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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롯데, 손민한 방출 의사 일단은 철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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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11.25 | 조회 | 51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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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손민한(35)을 내년 보류선수로 등록시키기로 했다. 배재후 단장은 24일 "손민한이 보류선수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류선수는 다음 시즌 재계약 대상 선수로 8개 구단은 25일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보류선수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손민한은 2008년 시즌 뒤 롯데와 3년(2009~2011년) FA 계약을 계약을 했다. 2012년 재계약 옵션까지 포함된 계약이었다. 그러나 지난 두 시즌 동안 14경기 등판에 6승에 그쳤다. 지난해는 어깨 부상으로 한 경기도 등판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구단은 올 시즌 뒤 손민한 방출 문제를 검토해 왔다. 구단은 재기가 불투명하다면 내년 연봉을 포기하면서까지 정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시킨다면 곧 방출이다. 장병수 구단 사장은 ""손민한이 재기하겠다는 의사가 있다. 일단 뜻을 존중해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그러나 "연말까지 정말 재기 의사가 확실한지를 계속 체크할 것"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손민한은 현재 서울에서 개인 재활 훈련 중이다. 구단은 손민한이 운동하고 있는 트레이닝센터와 수시로 연락해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된 선수라도 계약 마감일인 내년 1월 31일까지는 자유계약선수로 방출할 수 있다. 1월 31일 이후에는 웨이버 공시 절차를 밟는다. 장기계약 중인 선수의 방출은 전례가 없다. 이 경우 잔여 연봉 지급 등도 문제가 된다. 손민한의 경우는 2011년 연봉이다. 올해 이전까지 KBO는 다년계약을 인정하지 않았다. 구단은 FA 선수와 다년 계약서를 작성한 뒤 별도로 KBO에 매년 1년짜리 계약서를 보내는 편법을 써 왔다. 정금조 KBO 운영팀장은 "손민한의 2011년 계약 내용은 KBO가 인정하지 않는다. 구단과 선수가 해결할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의 보류선수 등록 방침은 손민한을 방출할 경우 구단에 더 손해가 된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손민한의 계약에는 성적에 따른 거액의 마이너스 옵션이 있다. 내년 손민한이 재기에 실패할 경우 구단은 마이너스 옵션을 제외한 금액을 연봉으로 지급한다. 그러나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할 경우 원칙적으로 연봉 전액을 지급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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