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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롯데, 다음 주 내로 외국인 선수 계약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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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12.06 | 조회 | 50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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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다음 주 안으로 외국인 선수 계약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양승호 롯데 감독은 6일 "후보를 3~4명으로 압축한 상태다. 지금은 선수들에 대한 자료 수집을 추가하고 있는 상태"라며 "다음 주 정도에 최종 후보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0승을 따낸 라이언 사도스키와는 이미 재계약을 끝냈다. 후보들은 모두 트리플A 경력이 있는 투수다. 일부는 메이저리그 경력도 있다. 모두 선발 투수 요원이라는 것도 공통점이다. 롯데는 올해 극심한 불펜 난조를 겪었다. 지난해 마무리 존 애킨스와의 재계약 포기, 셋업맨 이정훈의 부상 등으로 이렇다 할 마무리 투수가 없었다. 그러나 마무리 보다는 선발 투수 영입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올해 롯데 선발진은 8개 구단 최다인 54승을 올렸다. 최다승 기록에는 선발 투수의 빠른 교체를 선호하지 않는 전임 감독의 운영 철학이 반영됐다. 평균자책점은 4.75로 4위에 그쳤다. 신인 김수완과 이재곤의 활약이 없었더라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가능했다는 게 양 감독의 판단이다. 신인들의 '2년 차 징크스'를 감안할 때 선발 투수 한 명이 더 필요하다. 일본 쪽은 완전히 눈길을 접었다. 롯데는 지난달 윤학길 수석 코치와 스카우트 요원을 두 차례 일본으로 보냈다. 16~18일에는 지바 롯데의 외국인 선수 테스트를 참관했고, 24일에는 후쿠오카의 일본 구단 공동 트라이아웃을 둘러봤다. 성과는 신통치 않았다. 윤 코치는 "외국인 선수들이 스트라이크를 아예 던지지 못하더라"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2001년 올스타 출신인 노장 왼손 투수 후지타 소이치도 테스트에 나왔지만 구위가 떨어져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후쿠오카 트라이아웃을 살펴 본 조성우 스카우트 팀장은 "일본 구단은 11월초에 1차 트라이아웃, 월말에 2차 트라이아웃을 한다. 2차 트라이아웃에 나오는 선수들은 한국 구단이 기대하는 외국인 선수 수준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조 팀장은 "별도 트라이아웃을 치를 계획은 없지만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중해야 할 필요는 있다. 지난해까지 롯데의 외국인 선수 선발은 제리 로이스터 전 감독이 주도했다. 2007년 이전까지는 구단이 자체적으로 뽑은 외국인 투수는 6명 밖에 없다. 이 가운데 성공작은 1999년 별 기대없이 데려왔던 에밀리아노 기론과 2007년 22세이브를 따낸 SK 출신 호세 카브레라 정도만 꼽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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