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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준PO] 롯데 "1, 2차전 기세는 어디로?", PO 진출 "적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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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10.04 | 조회 | 4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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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 무사 1,2루찬스에서 무리한 주루플레이로 홈에서 아웃되는 이대호>
롯데가 1, 2차전 연속 승리 때 보여준 위력이 현저히 떨어진 채 2연패를 안았다. 롯데는 지난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회까지는 2-3으로 한 점 차로 뒤진 박빙의 승부로 추격전을 전개해나갔다. 하지만 9회초 두산 대타 정수빈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불펜진 난조, 수비진의 불안함 등이 겹쳐 9회 한 이닝에만 대거 8실점한 끝에 4-11로 대패했다. 마지막 순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롯데 선수단을 향해 마음 상한 일부 롯데 팬들이 야유를 보내는 모습까지도 나왔다. 롯데는 이번까지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것이 올 시즌이다. 지난 2008년 준플레이오프에서는 팀 순위 3위로 진출해 4위 삼성을 맞아 우세가 점쳐졌지만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하고 3전패로 고배를 들었다. 이어 지난해에는 두산을 상대로 준플레이오프를 치러 1차전을 멋지게 승리했지만 다시 내리 3연패하면서 사직 홈구장에서 고개를 숙이며 또 탈락했다. 하지만 이번 2010 준플레이오프 잠실 1, 2차전에서는 탄탄한 불펜진, 고비 때 터져나온 홈런포 등이 위력을 발휘하면서 모두 승리로 엮어내 2연승을 먼저 올렸다. 두산이 수세에 몰린 가운데 롯데의 홈 사직에서 3, 4차전이 열려 이번에는 손쉽게 롯데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이뤄질 수 있으리라는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결과는 롯데의 홈 2연패로 마무리되면서 이제 준플레이오프 성적은 두산과 롯데가 나란히 2승2패가 됐다. 5차전까지 승부가 이어진 것도 롯데를 당혹스럽게 만들었지만 4차전 경기 막바지 9회초 두산 공격 때 롯데가 정신없이 점수를 내주며 허둥지둥하던 모습은 기세 등등하고 집중력이 높았던 1, 2차전과는 딴판이었다. 1999년 이후 11년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으려던 롯데의 도전에 '적신호'가 켜진 분위기다. 롯데가 5일 잠실 5차전에서는 다시 1, 2차전 때의 기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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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롯데, 대중교통 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