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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이변 속출’ 준PO…5차전도 예측 금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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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10.05 | 조회 | 41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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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가 시작되기 전,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롯데의 우세를 점쳤다. 중심타선의 파괴력과 안정된 선발진이 돋보이는 가운데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12승7패로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롯데는 1,2차전을 잡아내며 시리즈를 조기에 마무리 짓는 듯했다. 하지만 두산의 뚝심도 만만치 않았다. 두산은 3차전에서 1점 차 신승을 거둔데 이어 4차전에서도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이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특히, 경기내용은 기존 예상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됐다. 4경기 모두 중후반까지 투수전으로 펼쳐지는가 하면, 홈런군단으로 무장한 양팀 타선은 고작 5개의 홈런을 터뜨리는데 그쳤다. 장타력 부재는 역시 약속이라도 한 듯, 동반 부진에 빠진 양 팀 중심타자들의 침묵 때문이다. 두산 클린업 김현수-김동주-최준석은 시리즈 들어 41타수 8안타(타율 0.195)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 한 방을 갖춘 포수 양의지와 이성열은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아예 주전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올 시즌 토종선수로는 처음으로 5명의 선수들이 20홈런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이들이 준플레이오프에서 쏘아올린 홈런은 아직까지 '0'이다. 롯데 중심타선의 부진은 더욱 심각하다. 올 시즌 96홈런-332타점을 합작한 '홍대갈' 홍성흔-이대호-가르시아의 성적은 49타수 9안타(0.183)로 최악이다. 홍성흔과 가르시아가 여전히 타격감을 잡지 못하는 가운데 2차전서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렸던 이대호는 3차전 결정적 수비 실책에 이어 4차전에서도 만루찬스를 날리며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반면, 투수들은 기대 이상의 호투로 팀 승리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시리즈가 시작되기 전 두산의 선발과 롯데의 불펜은 각각 양 팀의 치명적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받았지만 예상을 뒤엎어버리고 있다. 롯데 1,2차전 승리의 숨은 공신은 선발 투수였던 송승준과 사도스키, 그리고 허리를 책임진 김사율과 임경완이 버틴 마운드였다. 두산 역시 3차전 MVP로 선정된 왈론드가 미운오리서 백조로 다시 태어났고, 부상을 안고 있던 김선우도 2차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결국 두산과 롯데는 매 경기 예상 밖의 결과를 연출하며 5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왔다. 섣불리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의 미소를 지을 주인공은 누가 될지 야구팬들의 흥분이 고조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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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롯데, 대중교통 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