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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준PO 5차전] 홍성흔, PS 기록 갈림길..."최다 타점, 최다 병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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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10.05 | 조회 | 4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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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홍성흔이 불명예스러운 기록의 주인공이 될 처지에 놓였다. 바로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병살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기 때문이다. 앞으로 병살타 1개만 추가하면 이 부문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홍성흔은 이번 준플레이오프 전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7개의 병살타를 기록해 8개의 양준혁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3일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1회초 1사 만루에서 병살타를 기록해 총 8개의 병살타로 양준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홍성흔은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에서도 18개의 병살타로 LG 조인성(19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홍성흔이 유독 병살타를 많이 기록한 이유는 발이 빠르지 않은 것은 적극적으로 타격에 임하고 감독도 믿고 작전을 잘 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올 시즌 병살타 1위 조인성도 팀내 가장 믿을 만한 타자였다. 양준혁이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병살타 1위에 오른 것도 그런 이유로 해석된다. 한편, 홍성흔은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안타(74개) 1위, 통산 최다 타점(34점) 공동 2위, 통산 최다 경기 출장(70경기) 공동 6위 등 각종 포스트시즌 명예스런 기록에도 두루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홍성흔이 병살타 부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 또한 사실. 포스트시즌에서 통산 최다 병살타 공동 1위(8개)와 함께 한 경기 최다 병살타 기록도 홍성흔이 보유하고 있다. 병살타 부문 2관왕(?)인 셈이다. 홍성흔은 두산 소속이던 2007년, 잠실에서 펼쳐진 SK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병살타만 3개를 쳐내며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2위는 이번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롯데 가르시아가 기록하는 등 총 13차례 나온 2개. 5일 펼쳐질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홍성흔은 통산 최다 타점 부문에서 1위에 도전하게 된다. 타점 2개를 추가하면 은퇴한 삼성 김한수(36점)과 공동 1위에 오르게 되고 3점 이상이면 단독 1위가 된다. 물론 병살타도 1개만 더 기록하면 양준혁을 제치고 총 9개의 병살타로 단독 1위가 된다. 4차전까지 치르는 동안 타격감을 찾지 못해 팀에 크게 도움을 못준 홍성흔. 롯데 팬들은 5차전에서 홍성흔이 타점을 쌓아 명예로운 기록 1위에 오르기를 염원할 것이고, 두산 팬들은 병살타를 쳐 불명예스런 기록 1위를 세우기를 바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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