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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캡틴 조성환 "무조건 앞으로 진격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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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9.29 | 조회 | 38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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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승리하고도 내리 3연패를 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1차전 승리팀의 첫번째 실패였다. 롯데 주장 조성환은 다시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굳은 각오에 차 있었다. 조성환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작년 실패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야구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뼈져리게 느꼈다. 다시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주장 조성환과 1문1답.
- 준플레이오프를 맞이하는 소감은.
▲ 주장이 3년째다. 미디어데이도 3년째다. 홍성흔 선수오 같이 와서 그런지 참 든든하다. 지난해에도 말했듯이 두산은 깨끗하고 멋진 팀이다.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 하지만 두 팀 중 한팀은 고배를 마셔야 한다. 선수단 목표를 말씀드리기 전에 두산과 내년에는 한국시리즈에서 만나고 싶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선수들에게 조금만 더 집중하고 조금만 더 즐기자고 얘기 했다. 가을 야구를 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올해도 부진하면 들러리가 될 뿐이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좋은 분위기로 준비 마쳤다. 올시즌에는 기회를 꼭 살릴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 주장이 꼽는 주목해야 할 선수가 있다면.
▲ 홍성흔 선수는 워낙 시즌 내내 기대를 했다. 포스트시즌서도 잘 해줄거라 믿고 있다. 굳이 꼽으라면 강민호 선수를 꼽고 싶다. 얼마 전에 내게 감이 정말 좋다고 하더라. 나한테만 얘기한다고 했는데 선수들이 다 알고 있더라(웃음). 그라운드에서 엄마 역할을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다면 시리즈를 우리쪽으로 유리하게 끌고 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지난해 1차전 승리 후 긴장감이 풀린 것이 문제였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올해는 어떻게 하겠나.
▲ 작년엔 1차전 승리 후 저를 포함한 우리 선수들이 만족감 같은 걸 느꼈던 듯 하다. 작년에 그런 쓴 맛을 본 만큼 올해는 달라질 것이다. 야구가 절대 호락호락 않다는 걸 작년에 뼈저리게 느꼈다. 올해는 게임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질 거라 생각한다. 별다른 조치는 없다. 감독님과 팬들이 원하는 공격적이고 즐거운 야구를 하고 싶다. 상대가 누구건 우리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4자성어로 각오를 말한다면.
▲ 딱 떠오르는 것은 없다. 무조건 달려나가야 한다는 것 밖에 없다. 무조건 앞으로 진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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