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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전문가 5인이 바라본 준PO 전망.... 롯데 우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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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9.28 | 조회 | 3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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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9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의 막이 오른다. 두산과 롯데, 양팀의 전력은 막상막하다. 전문가 5명의 예상도 딱 부러지지 못했다. "쉽게 예상할 수 없다"고들 했다. 그러면서 분위기는 롯데쪽으로 조금 기울어져 있다고들 평했다. "4차전내에서 끝나면 두산, 5차전까지 가면 롯데가 우세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1 두산 홍상삼-롯데 황재균 '활약' 관건 ▶ 이순철(MBC SPORTS+ 해설위원)
쉽게 예상할 수가 없다. 게다가 단기전은 정작 뚜껑을 열어보면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두 팀의 키플레이어만 한 번 예상해보자. 두산은 홍상삼이 관건이다. 히메네스, 김선우가 1, 2선발로 확정된 상황에서 3선발로서 어떤 투구내용을 보이는가에 따라 준PO 분위기가 바뀔 것 같다. 또한 고영민이 공수에서 살아나야만 한다. 롯데는 황재균이 중요하다. 박기혁이 엔트리에 없다는 것은 결국 이대호를 3루수로, 황재균을 유격수로 쓰겠다는 것인데 황재균이 과연 이런 큰 경기의 압박감을 이겨내고 활약할 것인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2 단기전 두산, 5차전까지 가면 롯데 우세 ▶ 하일성(KBS N SPORTS 해설위원)
복싱으로 따지면 두산은 한 방이 있는 스타일, 롯데는 연타를 치는 스타일이다. 마운드에서는 두산은 불펜이 강하고, 롯데는 선발이 강하다는 차이가 있다. 일단 4차전 내에서 끝난다면 두산의 우세가 점쳐지고 5차전까지 가면 선발을 앞세운 롯데가 유리할 것이다. 두산으로서는 포수 양의지가 김주찬으로 대표되는 롯데의 발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약한 선발 마운드를 얼마나 안정시키는가가 중요하다. 롯데는 왼손 장거리포가 가르시아, 손아섭 정도 밖에 없는 데다 불펜이 약한 게 불안하다. 굳이 한 팀을 꼽으라면 롯데의 우세를 점쳐본다.
3 '이용찬 부재' 두산 3-4차전서 끝내야 ▶ 허구연(MBC SPORTS+ 해설위원)
승부를 쉽게 점칠 수가 없다. 단 두산 입장에서는 무조건 3, 4차전에서 끝내야 한다. 5차전까지 가면 롯데가 우세하다. 두산은 아무래도 마무리 이용찬의 부재가 아쉽다. 불펜이 최고 강점인데 그 이점이 많이 없어진 것이 부담이다. 하지만 롯데의 일방적 우세를 점칠 수도 없다. 부상에서 돌아온 홍성흔과 출전정지를 당했던 가르시아의 컨디션이 미지수다. 단기전에서는 홈런 한 방, 실책 하나에 승부가 확 바뀌는 만큼 두산이 좀 더 안정감을 가지고 있다. 롯데는 5차전까지 갈 경우 이대호, 홍성흔, 가르시아의 타격감이 살아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4 롯데 시즌중 기량 발휘…초반 기세 잡아야 ▶ 이효봉(MBC SPORTS+ 해설위원)
롯데가 두산보다 조금 더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는 포스트시즌을 의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시즌중 보여줬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두산을 공략해야 한다. 롯데의 야구는 선발진이 길게 버티고 타자들이 상대 투수를 무너뜨리는 것인만큼 초반에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 단 롯데에는 포스트시즌 승리를 경험했던 선발이 한 명도 없다. 이런 부분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야 한다. 두산 타선도 롯데 선발을 무너뜨릴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관건은 1선발을 맡을 히메네스와 불펜으로 돌아간 임태훈의 활약이다.
5 예전의 롯데 아냐…상대전적도 두산에 우세 ▶ 이용철(KBS N SPORTS 해설위원)
현재 분위기로 보면 롯데가 우세하다. 지난 2년간 봤던 롯데가 아니다. 선수들의 준비하는 자세가 차분한 데다 결정적일 때 범하던 실수가 줄어들고 시즌 전적에서 두산에 우세했다는 점이 자신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롯데는 선발싸움에서 확실히 유리하고 김주찬 덕분에 기동력에서도 두산에 크게 밀리지 않고 있다. 단 부상으로 시즌 막판 출전을 못했던 이대호와 출전정지를 당했던 가르시아의 게임감각이 어느 정도 될지가 관건이다. 두산은 강점인 수비가 시즌 막판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였고 마무리 이용찬이 빠진 것이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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