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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로이스터 감독, 개인기록을 위한 배려는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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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9.16 | 조회 | 35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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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4위를 확정했다. 5경기만 남겨놓은 상황에서 3위 두산과 5경기 차로 뒤지고 있어 뒤집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이미 팀 성적이 정해졌으니 선수들은 자신의 기록에 눈을 돌리게 된다. 타이틀이 걸려있는 선수도 있고 개인적인 기록을 달성하고픈 선수도 있다. 그러나 롯데 로이스터 감독은 선수들에게 개인적인 기록을 위해 배려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선수들이 개인 기록을 달성하면 좋겠다"라고 말한 로이스터 감독은 "그러나 일단 팀이 우선이다. 부상 등 생각해야할 것도 있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 처럼 팀 승리를 위한 경기 운영을 하겠다는 뜻이다. 지난 4일 부산 SK전서 로이스터 감독은 바로 전날 골절된 왼손등뼈가 완전히 붙었다는 진단을 받은 홍성흔을 3번타자로 기용하려고 했었다. 포스트시즌을 위해 일단 타석에 들어가서 빠른 공에 적응하라는 뜻이었다. 그러나 정상적인 타격을 하지 못하는 홍성흔으로서는 힘든 일. 나가서 그냥 아웃되는 것은 아무리 적응을 위해 나가도 기분 나쁜 일이다. 또 타격 2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타율이 떨어지는 것은 싫다.전준우는 16일 현재 19홈런 15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홈런 1개만 더 치고 도루 5개만 더하면 '20(홈런)-20(도루)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홈런은 계속 늘어나지만 도루는 계속 15에서 머물러 있다. 감독의 도루 사인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로이스터 감독은 그린라이트를 김주찬에게만 줬기 때문에 나머지 주자들은 감독의 작전지시에 따라야 한다. 로이스터 감독이 철저히 팀 승리에 중점을 두는 것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개인 성적을 위해서 뛰다보면 자칫 잘 흘러오던 팀의 화합이 깨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성적은 올해 못하면 내년에 하면 된다. 선수들은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내야하니까 기회는 또 온다"고 말한 로이스터 감독은 "롯데는 과거 성적이 안좋았던 팀이니까 성공을 계속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을 할 수록 선수들은 더 그것을 원하게 되고 그러면 팀이 더 좋아진다"고 했다. 롯데가 더 강한 팀으로 만들기 위한 로이스터 감독의 결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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