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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로이스터 감독 "구단 원하면 재계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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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9.17 | 조회 | 3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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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를 3년 연속 포스트 시즌에 진출시킨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재계약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로이스터 감독은 16일(목) 오후 6시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열린 '제3회 부산 유스 포럼(BUSAN YOUTH FORUM)'에 참석, 대학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면서 "롯데구단이 원하고 팬들이 원한다면 계속 롯데 감독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특강은 대학생 패널과 실시간 화상회의장비를 통해 서울의 미국대사관에 있는 대학생과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로이스터 감독은 "나를 지지하는 신문광고와 현수막을 봤을 때 눈물을 흘렸다."라며 롯데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야구철학에 대한 질문에 '긍정'이라고 답했다. "한국야구에서 감독과 선수간 벽이 너무 높지만, 그런 위계질서보다는 서로가 서로를 믿고 긍정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칭찬과 격려만 한다."라고 말했다. 포스트 시즌 대비책에 대한 질문에는 "투수 로테이션, 선수 구성이 마음속에 거의 그려져 있으며, 선수를 믿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것만 남았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연속홈런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 이대호에 대해 '최고의 공격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대호는 승부욕이 똘똘 뭉친 선수며 노력도 많이 하고 연습량도 대단하다."라며 "지금 최고의 선수가 됐고 더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 야구는 학연, 지연이 대단하다."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이 미국과 다른 야구강국을 물리치고 좋은 성적을 거둔 것도 바로 이런 선수간 친화력 때문인 것 같다."라고 해석했다. 심판 판정에 항의한 가르시아의 잔여경기 출장정지 징계에 대해서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조치가 너무 가혹하고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음주운전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두산 이용찬과 비교하면서 "심판 판정에 어필한 것이 음주운전사고보다 무겁다는 건가"라고 반문하며 "트위터에 올린 개인적인 글을 갖고 추가 징계 운운하는 것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홍성흔은 부상이 거의 완치돼 17일 경기에 출장할 것이고 박기혁은 남은 경기 모두 출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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