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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롯데, 3년 연속 "10승대 선발투수 3명" 배출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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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9.11 | 조회 | 37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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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거의 확정지은 롯데 자이언츠가 '10승대 선발 투수 3명'도 3년 연속 배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롯데는 현재 송승준(13승)과 장원준(11승)이 10승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사도스키(9승)가 1승만 추가하면 3년 연속 '10승 트리오'가 탄생하게 된다. 송승준과 장원준은 올해까지 3년간 롯데 선발 마운드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 둘은 2008시즌부터 3년 연속 '10승 선발 트리오'에서 한 번도 이탈하지 않았다. 나머지 한 자리를 손민한(2008년), 조정훈(2009년)이 차지했고, 올해는 용병투수 사도스키가 바통을 이어받을 태세다. 송승준은 한국 복귀 이듬해인 2008년 12승을 시작으로 2009년 13승에 이어 올 시즌 13승을 기록하고 있다. 장원준도 2008년과 2009년 각각 12승과 13승을 거둔 뒤 올해는 11승을 수확하고 있다. 보통 선발투수가 시즌 '10승' 이상을 달성하면 합격점을 줄 만하다. 한 시즌 동안 팀의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며 활약한 상징적 척도로 '10승'을 떠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팀에 10승대 선발투수가 3명 이상이라는 얘기는 그만큼 선발 마운드가 안정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선발진이 안정되면 팀 성적도 좋을 수밖에 없다. 지난 해 KIA가 로페즈(14승), 구톰슨(13승), 양현종(12승) 트리오를 앞세워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것이 좋은 사례다. 해마다 상위권 성적을 내는 팀들이 10승 이상 선발투수 3명을 보유했던 적은 많았지만, 3년 연속 배출하는 경우는 그리 흔치 않다. SK 와이번스가 2007년(레이번 17승, 로마노 12승, 채병용 11승), 2008년(김광현 16승, 김원형 12승, 채병용 10승), 2009년(김광현 12승, 송은범 12승, 고효준 11승) 연속으로 3명의 10승 투수를 배출하고 그 기간 동안 한국시리즈에 빠지지 않고 진출했던 것이 가장 최근 기록이다. 롯데도 10승대 선발 트리오가 구축된 지난 2008년부터 팀을 재건하며 가을야구에 초대받기 시작했고 올해도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2008년은 로이스터 감독의 부임 첫 해. 롯데 선발진이 강화된 것은 투수들을 믿고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켜줬던 로이스터 감독의 영향도 크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사도스키가 1승을 추가해 10승을 달성하면서 3명의 10승대 선발투수 보유 기록을 3년째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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