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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가을에도 야구하자" 롯데, 기아와 혈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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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9.02 | 조회 | 33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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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예고된 송승준과 양현종>
4강을 향한 마지막 한장의 티켓을 두고 두팀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막바지 4위 싸움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는 롯데와 KIA가 오늘부터 이틀간 2연전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4강고지에 한발 앞서 있는 쪽은 롯데다. 롯데는 2일 현재 KIA와 4.5게임차로 4위에 올라 있다. 잔여경기도 롯데가 16경기, KIA는 15경기가 남아 승수를 쌓기에 유리하다. 만일 2연전 중 '1승1패'이상의 성적만 거두면 가을야구를 즐기는 쪽은 롯데가 된다. 하지만 이번 2연전에서 롯데가 KIA에 연패를 당할 경우 가을야구행 티켓은 장담할 수 없다. 특히 롯데는 최근 3연패를 당하며 침체에 빠져있는 상황. 이번 2연전에서 내리 패하면 기세가 꺽일 수 밖에 없다. 반면 KIA는 삼성과의 결전에서 김상현의 만루홈런으로 멋진 역전극을 펼쳐보이는 등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양팀의 상대전적은 KIA에 유리하다. 두팀은 이번 시즌 17번 경기를 해 KIA가 11승을 챙겼다. 중요한 경기이니만큼 양팀의 각오도 대단하다. 두팀은 나란히 송승준(롯데), 양현종(KIA)이라는 에이스 카드를 꺼내들었다. 송승준은 이번 시즌 KIA와 2경기서 만나 1승 무패, 방어율 3.95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 김광현과 다승왕 경쟁도 벌이고 있는 양현종은 롯데와의 4경기에서 3승1패에 방어율 6.87을 기록했다. 2007년 콜로라도는 마지막 15경기서 14승1패를 하며 기적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KIA가 한국판 콜로라도의 기적을 만들지, 아니면 롯데가 KIA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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