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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30(화) | NC | 사직 | 1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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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롯데 1일 LG전 후 긴급 미팅, 그 이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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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9.02 | 조회 | 3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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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LG전이 끝난 부산 사직구장의 롯데 라커룸. 다음날(2일) 벌어진 KIA전을 위해 광주로 올라가야 하지만 주장 조성환은 선수들에게 약간의 시간을 요청했다. 이례적인 일이었다. 기자들의 출입도 막았다. 그리고 몇분간 라커룸은 조용했다. 조성환은 선수들에게 집중에 대해 얘기를 했다. 말에는 뼈가 있었다. 롯데는 이날 LG전까지 3연패를 했다. 2-3으로 뒤진 7회초 어이없는 실책들이 이어지며 5점을 내줘 2-8까지 벌어졌다. 9회 전준우의 홈런 등으로 7대8의 '케네디 스코어'로 아쉽게 패했지만 롯데로 볼 때는 실망스런 경기였다. 공식적으로 기록된 실책만 3개나 나온 것은 그만큼 선수들의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뜻. 조성환은 "우리 경기에만 집중하자"고 했다.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해 이겨야지 남이 지기만을 바랄 거냐"며 좀 더 공격적인 모습을 강조했다. "공격적인 야구를 말로만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찬스가 오면 내가 해결하겠다는 자세로 나가고 수비때 위기가 와도 '나에게 공이 와라'는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후배들에 대한 따끔한 질책이었다. "너희가 정말 최선을 다한 플레이를 하고서도 결과가 나쁘면 '주장이 팀을 잘못 이끌어서 그렇다'라고 말해도 난 기꺼이 책임을 지겠다"고까지 했다. 그만큼 위기의식을 느낀 조성환이었다. 조성환은 2일 "미팅이라고 할 것은 없고 그냥 내가 말을 한 거다"라며 "우리팀이 4강을 넘어 그 이상을 가려면 갈길이 먼데 그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는 것 같이 보여 선수들에게 내 의견을 말한 것"이라고 했다. 오늘(2일)부터는 4위 싸움을 하고 있는 KIA와의 2연전이다. 긴급 미팅으로 분위기를 환기시킨 롯데가 어떤 집중력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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