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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3경기 차" 롯데-KIA, 4위 두고 "광주 혈전" 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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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8.13 | 조회 | 34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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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싸움'이 롯데와 KIA의 2파전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12일 열린 경기에서 4위 롯데는 삼성에 7-10으로 패하고, 5위 KIA는 한화를 5-3으로 제압하면서 4, 5위 팀간의 승차가 어느새 '3경기'로 줄어들었다. KIA에 2.5경기 뒤진 6위 LG 역시 4강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하락세를 보이며 분위기가 처진 상태다. 시즌 후반기 들어 롯데와 KIA는 동시에 승리를 하거나 패하는 경우가 많아 좀처럼 승차가 벌어지거나 좁혀질 것 같지 않았다. 그런데 12일 경기서 희비가 엇갈리며 3경기차로 좁혀짐에 따라 가 돼 이제는 추격권 안으로 들어선 상황을 맞았다. 두 팀은 13일(금)부터 광주에서 운명의 3연전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KIA의 맹추격이 부담스러운 위치까지 다다른 롯데이기에 광주 3연전에서 KIA의 기세를 어느 정도 떨쳐내느냐에 따라 '4위 수성'의 향방이 가려질 전망이다. 아직까지는 롯데가 유리하지만 3연전을 KIA에게 싹쓸이 당할 경우 4위 자리를 장담할 수 없는 형국이 된다. 특히 KIA는 남은 30경기 가운데 SK 3경기, 삼성 6경기, 두산 4경기 등 3강과의 맞대결이 13경기에 불과하다. 반면 롯데 역시 30경기가 남은 가운데 상대전적에서 2승10패로 절대 열세인 SK와 7경기를 남겨두고 있을 뿐 아니라 두산 6경기, 삼성 5경기 등 강팀들과의 만남이 많이 남아 있다. 롯데입장에서는 이번 3연전에서 승차를 확실하게 벌려 놓아야 안심할 수 있는 이유다. 더구나 KIA는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8승5패의 우위를 보이고 있어 자신감이 넘친다. 주목할 점은 팀타율이 8개 구단 중 1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에 비해 팀타율 7위인 KIA가 상대전적에서는 더 높은 타율을 보이고 있다는 것. KIA는 롯데를 상대로 2할8푼5리의 팀타율로, KIA전에서 2할8푼2리에 그친 롯데보다 더 방망이가 잘 맞았다. KIA는 또 롯데전에서 16개의 홈런을 터뜨린 반면, 롯데는 KIA전에 7개의 홈런에 그치며 거포군단의 자존심을 구겼다. 조범현 KIA 감독이 "우리 선수들이 롯데만 만나면 잘 친다"고 자신있게 말할 정도다. KIA는 특히 최근 'CK포'라 불리는 최희섭과 김상현이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물론 홍성흔 이대호를 중심으로 한 8개 구단 최고의 중심타선을 보유하고 있어 화력면에서는 단연 우위에 있다. 결국 관건은 마운드 싸움이 될 전망이다. 롯데는 장원준 사도스키 등을 앞세워 호랑이굴로 들어간다. KIA는 로페즈 양현종 등이 갈매기 공습을 막아내겠다고 기다리고 있다. 선발진만으로는 한쪽의 확실한 우위를 쉽게 점치기 힘들다. 그래서 양팀에게 중요한 것이 선발진 못지 않게 불펜진이다. 두 팀 모두 선발에 비해 허약한 뒷문이 걱정이다. 그나마 KIA로서는 윤석민의 복귀가 반가운 소식이다. 윤석민이 버티고 있기에 롯데 타선은 상대 선발을 일찌감치 무너뜨려야 쉽게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주 혈전'의 첫판 선발 중책은 KIA 로페즈, 롯데 사도스키 두 용병투수에게 맡겨졌다. 4강을 향한 올시즌 최고의 승부처가 다가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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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롯데, 대중교통 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