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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신인 김수완 5⅓이닝 무실점" 롯데, 두산과 빗속혈투 승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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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8.06 | 조회 | 3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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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되는 빗속 혈투 끝에 두산을 꺾고 활짝 웃었다. 롯데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김수완의 무실점 역투와 홍성흔 이대호의 홈런포에 힘입어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값진 승리를 추가하면서 4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 LG를 누르고 5위로 복귀한 KIA와는 계속 4경기차. 반면 3위 두산은 이날 비록 패했지만 같은 날 2위 삼성이 SK에게 지면서 2위와의 2.5경기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롯데의 신인투수 김수완이었다. 김수완은 두산 강타선을 상대로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고구속이 144km정도로 압도적인 구위는 아니었지만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김수완은 지난 7월 22일 한화전 8이닝 5피안타 1실점 승리 이후 프로 데뷔 2승째를 거두면서 롯데 선발진의 새로운 기대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롯데의 간판타자들도 새내기 선발의 호투를 도왔다. 롯데는 1회초 홍성흔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홍성흔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선발 임태훈의 116km짜리 느린 체인지업을 정확히 받아쳐 외야 담장을 훌쩍 넘겼다. 3회초 롯데 공격 도중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49분간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된 가운데 롯데는 4회초 홈런선두 이대호의 시즌 31호 투런홈런으로 3-0으로 달아났다.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임태훈의 129km짜리 몸쪽 포크볼을 힘껏 잡아당겨 좌측 외야폴대를 직접 맞혔다. 롯데가 3점차로 앞선 가운데 두산의 6회말 공격이 이어지던 오후 8시 56분 빗줄기가 또 굵어지면서 경기는 중단됐다. 이 날만 두번째 경기 중단. 54분만에 경기가 재개된 가운데 롯데는 7회초 박종윤의 솔로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롯데는 홈런 3방으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반면 두산은 롯데(5안타 2사사구)보다 훨씬 많은 8안타 5사사구를 얻고도 점수는 단 1점에 그쳤다. 7회말 이종욱의 적시타로 1점을 낸 것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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