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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롯데 장성우 "수비에 최선, 공격은 마음 비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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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8.06 | 조회 | 35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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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의 경기는 두 차례 우천 연기로 인해 1시간 43분이 지연됐다. 롯데 자이언츠 포수 장성우도 경기 지연에 대해 혀를 내둘렀다. "마치 3경기를 치른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번 두산과의 3연전서 장성우는 강민호를 대신해 주전 포수로 출전했다. 강민호가 수술받은 팔꿈치 부분에 통증이 생기면서 경기에 못나간 것이 컸다. 5일 경기가 끝난 뒤 만난 장성우는 땀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미트를 수건으로 닦고 있었다. 올 시즌 타력의 팀으로 거듭난 롯데에서 장성우는 공격보다 수비에서 이미지가 더 강하다. 올 시즌 타율은 .153(73타수 11안타) 5타점에 불과하다. 4일 두산전서는 오랜만에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은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5일 경기서는 신예 투수 김수완과 호흡을 맞춰 두산 타선을 제압하고 팀에 승리를 안겼다. 로이스터 감독은 경기 후 "장성우의 볼배합과 투수리드가 좋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직 공격에서는 많이 미흡하지만 수비과 포수 리드에서는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있는 상태다. 강민호와 달리 수비형 포수로서 나름대로 제 몫을 하고 있는 셈이다. 장성우는 "공격에서는 (강)민호 형이 잘한다. 마음을 비웠다. 공격이 안되니 수비에서라도 분발해야 한다"라며 "오늘 같이 팀이 잘되면 다행인데..."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플레이에 대한 생각만 하다가 (주전으로) 경기에 나가니까 자신감도 생긴다. 현재 4강싸움을 엘·롯·기 싸움이라고 하지 않나. 그 가운데서 우리 팀이 반드시 4강에 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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