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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홍-대-갈 트리오" 못지않은 숨은 공로자 "조성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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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8.07 | 조회 | 37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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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롯데의 히트 브랜드는 '홍-대-갈 트리오'다. 이는 롯데의 중심타선을 일컫는 홍성흔, 이대호, 가르시아를 일컫는 말로 거포 3인방은 타선에서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홍성흔은 141안타 26홈런 109타점 타율 3할6푼3리, 이대호는 137안타 32홈런 97타점 타율 3할7푼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 어깨 통증으로 주춤했던 가르시아도 타율(2할6푼3리)은 다소 낮지만 24홈런 71타점으로 든든히 후방지원을 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는 이들만으로 꾸려지는 팀이 아니다. 앞뒤 타선 전체가 살아 움직이며 상대투수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그 중 조용히 제 역할을 다해내는 선수가 있으니, 바로 '홍-대-갈' 트리오 앞에서 '밥상'을 대령하는 주장 조성환이다. 3인방의 후광에 가려져 있지만 조성환의 올 시즌 성적도 쏠쏠하다. 81경기 출장해 313타수 102안타(5홈런) 37타점 61득점을 기록했고, 타율도 3할2푼6리나 된다. 타율만으로는 전체 타자들 중 6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6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조성환은 5타수 2안타(1홈런) 1도루 2득점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1-3 대승에 힘을 보탰다. 조성환의 활약 중 놓칠 수 없는 대목이 꾸준함이다. 8월(5경기) 들어 1할5푼으로 다소 주춤하긴 해도 그는 4월(3할6푼1리), 5월(3할1푼3리), 6월(3할8푼7리), 7월(3할1푼6리) 모두 3할대 이상의 타율을 찍어주며 홍성흔-이대호 타점경쟁의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주장' 조성환의 역할은 이 뿐만 아니다. 홍성흔과 이대호가 분위기메이커로 활력의 기폭제로 작용한다면, 조성환은 선수단 전체를 품에 안으며 '오버'가 너무 지나치지 않도록 완충작용을 해낸다. 특히 팀이 하향세일 때 단결력을 이끌어내는 것은 주장 조성환의 몫이다. '홍-대-갈'의 앞에 조성환이 있다. 롯데 타선의 숨어있는 또 하나의 강한 파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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