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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공포의 롯데타선´ 공격부문 타이틀도 집안싸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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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06 | 조회 | 3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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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부문 주요 타이틀은 롯데의 집안잔치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롯데는 현재 팀 타율에서 두산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올 시즌 가장 먼저 팀 홈런 세 자릿수를 넘겼다. 팀 홈런과 득점, 최다안타, 타점, 장타율 등에서 모두 리그 선두다. 로이스터 감독이 추구하는 강력한 '공격야구'의 힘은, 개인 타이틀 부문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시즌 중반을 넘긴 현재 타율·홈런·타점·득점·최다안타 등 주요부문 상위권을 모두 롯데 선수들이 독식하고 있다. 도루에 이대형(LG), 출루율의 김태완(한화) 정도가 그나마 체면을 세우고 있을 뿐, 타격부문 타이틀은 거의 롯데 선수들이 수위를 지키고 있는 것. 나란히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홍성흔과 이대호는 타격 부문 트리플 크라운을 놓고 치열한 내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홍성흔이 타격 폼 변화에 힘입어 물오른 방망이를 과시했다면 5월 이후엔 이대호가 특유의 꾸준함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홍성흔은 현재 타점과 득점 부문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타율과 장타율도 2위, 홈런은 3위다. 이대호는 타율, 홈런, 최다안타, 장타율 4개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타점과 득점 2위다. 두 선수가 나란히 타격부문 타이틀을 양분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한 선수가 타격 5개 부문 이상을 홀로 독식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서 타율 3위에 올라있는 조성환, 홈런 3위에 올라있는 가르시아도 호시탐탐 개인 타이틀 부문을 노리고 있어 롯데의 집안싸움은 날로 치열해질 전망이다. 따로 떼어놓기만 해도 무서운 선수들이 바로 롯데라는 한 팀의 중심타선을 형성하고 있으니 상대 투수로서는 보기만 해도 공포의 대상일수밖에 없다. 지난해 홍성흔은 박용택과 타격왕 경쟁을 벌이다가 상대팀의 집중견제로 타이틀을 놓친 바 있다. 이번에는 같은 팀 동료들끼리 경쟁을 펼치고 있으니 서로 티 나게 어느 한쪽을 밀어주기기는 어렵다. 게다가 이대호와 홍성흔 모두 '양보는 없다'고 부르짖으며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팀 내 선의의 경쟁이 만들어내는 시너지효과가 롯데의 불방망이에 더욱 기름을 붓고 있는 요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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