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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롯데 최고의 백업" 정보명의 소박한 목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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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13 | 조회 | 33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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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내야수 정보명이 잘 나가는 거인 타선에 날개를 달았다. 부상으로 전반기 대부분을 재활군에서 보낸 그가 최근 1군에 복귀해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대호의 1루 전향이 점쳐지면서 롯데의 주전 3루수 후보 0순위로 거론되던 정보명은 허리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개막 이후 4경기에 출전한 정보명은 1군 엔트리에서 제외 됐고 기약없는 재활에 돌입했다. "야구장에 서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는 것을 그때 알았다"고 말한 정보명은 재활기간 동안 롯데 경기를 TV로 시청하며 복귀를 준비했다. 결국 지난 7월 7일 마산 넥센전에서 정보명은 무려 95일만에 1군 경기에 나섰다. 정보명에게는 익숙한 1군 무대지만 모든 것이 새로웠다. 오랜만에 참여한 경기 전 수비훈련과 타격훈련도 허투루 할 수 없었다. 그 날 정보명은 주전 3루수로 출전해 3타석 1타수 1안타 1타점. 희생타와 4구 1개씩을 기록하는 만점활약을 펼쳤다. 지난 9일과 10일 열린 천적 SK 전에서는 나란히 2안타씩을 쳤다. 특히 승리를 거둔 9일 경기에서 동점 2타점 2루타로 사직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복귀 후 4경기 성적은 10타수 5안타 3타점. 이 정도면 성공적인 복귀신고다. 그러나 정보명의 목표는 소박하다. "어차피 나는 주전이 아니다. 3루는 물론. 유격수. 2루수까지. 백업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키만 컸으면 1루수도 가능했을 것"이라며 배시시 웃었다. 이어 그는 "내 목표는 국내 최고의 백업 내야수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업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정보명은 그런 백업 중 최고를 노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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