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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롯데 손민한, 130㎞ 넘기며 순조로운 재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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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6.25 | 조회 | 3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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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수들이 한창 훈련을 하고 있을 때 1루측 롯데 불펜에 사람들이 모였다. 주형광 코치는 스피드건을 들고 포수 뒤쪽에 섰고, 양상문 코치는 방망이를 들고 타석에 서있었다. 배팅케이지 뒤에서 타자들의 타격을 지켜보던 로이스터 감독도 어느새 불펜 옆쪽에 자리를 잡았다. 훈련하던 선수들이 이동하다가 중간에 서서 구경하기도 했다. 불펜 마운드에 선 투수는 손민한이었다. 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은 이후 재활을 해오던 손민한의 13번째 불펜피칭. 날카로운 제구력과 스피드건에 찍힌 구속에 밝은 표정들이었다. 지난 피칭보다 5개 더 많은 55개의 공을 던진 이날 손민한의 최고 구속은 132㎞. 불펜 피칭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130㎞를 넘겼다. 양상문 투수코치는 "일단 통증없이 전력으로 던지고 있는게 좋은 모습이다. 구속도 계속 올라가니까 예정된 수순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긍정적인 관측을 냈다. 로이스터 감독 역시 고무된 표정으로 즐겁게 손민한에 대해 말했다. "현재 스케줄을 제대로 소화하고 있다. 예상보다 빠르다고 할 수도 있다"며 "오늘 구속도 130㎞를 넘겼고 처음으로 체인지업과 변화구를 던졌는데 전혀 통증이 없었던 것도 좋은 모습이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손민한의 재활의지에 특히 칭찬을 했다. "복귀를 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마운드에 서면 예전의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을 한다"며 "오히려 우리가 무리하지 말라고 말려야할 정도다"라고 했다. 손민한의 상태가 좋아졌다고 해서 실전피칭 일정을 앞당기진 않을 듯하다. 로이스터 감독은 "손민한이 통증없이 계속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이 온다면 좀 쉬다가 던져야하기 때문에 시일이 걸릴 수도 있지만 현재 페이스라면 예정했던 7월 중순 실전피칭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손민한이 예정대로 7월말에 1군 복귀를 하느냐는 롯데에게 초미의 관심사다. 4강 싸움이 본격화될 8,9월에 손민한이 예전의 모습으로 던질 수 있다면 롯데로선 천군만마를 얻게 되기 때문이다. 손민한의 불펜피칭에 모두의 시선이 쏠리는 까닭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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