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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이대호·홍성흔, 의미 있는 ‘트리플크라운’ 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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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02 | 조회 | 35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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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중심타자 이대호와 홍성흔이 나란히 4년 만에 역대 세 번째 타격 '트리플크라운'에 도전한다. 현재 타율 1위에 올라있는 이대호는 지난달 30일 삼성전에서 시즌 22호포를 쏘아 올리며 한화 최진행을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시즌 82타점으로 이 부문 굳건한 1위를 지키고 있는 홍성흔도 타율 2위, 홈런 4위로 이대호를 맹추격하고 있다. 지금까지 타격 '트리플크라운'은 지난 1984년 삼성의 이만수(현 SK 코치)와 2006년 롯데 이대호만이 밟아본 대기록이다. 당시 이만수는 타율 0.340 23홈런 80타점을 기록했고, 이대호 역시 타율 0.336 26홈런 88타점으로 3관왕에 올랐다. 이대호는 올 시즌 타율 0.365 22홈런 71타점으로 2006년의 페이스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 이대로라면 시즌 초 목표로 삼았던 30홈런을 넘어 7년 만에 40홈런 고지를 돌파할 기세다. 지난 4월 8일 이후, 단 한 번도 3할 5푼대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 이는 뛰어난 선구안과 장타를 크게 의식하지 않는 스윙폼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가장 큰 장애물은 역시 타점이다. 올 시즌 4번 타순에 고정된 이대호는 타점 경쟁을 펼치고 있는 홍성흔이 바로 앞에서 타점을 쓸어 담고 있다는 점이 고민이다. 홍성흔의 거포변신 선언은 실패로 돌아갈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홍성흔은 보란 듯이 대포를 펑펑 날리고 있다. 현재 20홈런을 기록 중인 홍성흔은 커리어 하이였던 지난 2002년의 18개를 이미 뛰어넘었고 30홈런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해 "타점이 적다"는 로이스터 감독의 지적을 의식하기라도 한 듯 타점 1위로 응수하고 있다. 트리플 크라운 달성을 위해 넘어야할 산은 홈런이다. 홍성흔은 올 시즌 처음으로 20홈런 고지를 밟아봤다. 서서히 괴물로 진화 중인 이대호와 30세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홍성흔의 '트리플크라운' 맞대결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 그들의 뜨거운 방망이가 돌아갈수록 롯데의 포스트시즌행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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