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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롯데 "신·구 에이스" 손민한-조정훈, 언제 돌아오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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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02 | 조회 | 3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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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는 현재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두 명의 에이스가 있다. '원조(元祖) 에이스' 손민한. 그리고 '신(新) 에이스' 조정훈이다. 그러나 원조 에이스는 복귀 준비를 착착 진행 중인 반면. 신 에이스는 복귀 일정이 불투명해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손민한은 롯데 로이스터 감독이 예상한 7월 중순 복귀가 유력하다. 지난달 23일 마산구장서 가진 불펜피칭에서 직구 구속이 '마(魔)'의 130㎞를 넘겼다. 그동안 손민한은 불펜에서 전력투구를 할 때마다 어깨에 통증을 호소해왔다. 통증 없이 공을 던지면 직구는 120㎞대에 머물렀다. 아무리 제구력이 뛰어난 투수라도 그 정도의 구속으로는 실전에 나서기 어렵다. 그동안 손민한은 복귀 일정을 묻는 질문이 나오면 "130㎞도 못 던지는데…"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최고 구속이 132㎞를 찍었다. 다행스럽게도 통증은 없었다. 구속을 조금만 더 끌어올리면 등판에 큰 무리가 없다. 경기 운영 능력과 좌우를 찌르는 코너워크가 워낙 좋아 직구 구위만 살아난다면 충분히 제 몫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손민한은 29일 대구구장에서 두 번째 불펜피칭을 소화할 예정이었지만 감기몸살 기운이 있어 30일로 일정을 하루 연기했다. 로이스터 감독을 비롯한 롯데 코칭스태프는 손민한의 향후 불펜피칭이 순조로울 경우. 7월 초순 2군 퓨처스리그 등판에 이어 올스타전을 전후해 1군 마운드에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민한은 복귀준비를 서두르고 있지만 팔꿈치와 어깨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된 조정훈은 복귀 날짜가 미정이다. 로이스터 감독 역시 "(조정훈의)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구체적으로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더욱 답답한 것은 현재 특별한 치료나 재활 스케줄이 없다는 점이다. 당장 수술을 할 수 있는 처지도 아니라 마냥 쉬면서 통증이 가라앉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롯데 입장에서는 조정훈이 어느날 갑자기 컨디션을 회복해 주길 학수고대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손민한과 조정훈이 7월 중순에 함께 돌아오는 것이 우리 팀에게는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게 문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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