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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손아섭 공수 맹활약" 롯데, LG에 14-13 신승…4연패 탈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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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04 | 조회 | 33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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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전 속에 결국 경기를 마무리 지은 것은 값진 희생타였다. 롯데 자이언츠가 손아섭의 희생타에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LG를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3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CJ마구마구 프로야구 2010' LG트윈스와의 경기서 난타전 끝에 14-13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과의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줬던 롯데는 4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36승 2무 39패로 단독 4위 자리를 유지했다. 마무리 투수 임경완의 난조로 9회말 동점을 허용한 롯데는 11회초 조성환이 4번째 2루타를 터뜨리며 출루했고 LG 오카모토의 폭투때 3루까지 진출했다. 이어 홍성흔의 사구와 이대호의 4구로 만든 무사 만루서 손아섭의 희생타로 14-1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마지막 11회말 수비서 안타 3개를 내주는 등 위기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극적인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1회초부터 난타전이었다. 먼저 LG는 3-5로 뒤진 4회말 정성훈의 3루 실책과 조인성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오지환이 롯데 선발 이재곤의 볼을 통타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권용관의 좌전 적시타가 이어지며 6-5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롯데는 5회초 김민성의 중전안타와 김주찬의 4구로 만든 1사 1,2루서 조성환이 2타점 2루타와 이대호의 좌전 적시타로 8-6으로 역전시켰다. LG는 5회말 이택근의 평범한 플라이를 가르시아가 놓치면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택근의 도루로 만든 1사 2루서 정성훈의 좌전 적시타와 롯데 이대호의 실책을 묶어 8-8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곧바로 6회초 2사 2루서 박종윤의 좌전 적시타로 9-8 다시 한 번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LG는 6회말 이대형과 이진영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서 이병규(9번)의 유격수 땅볼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7회초 조성환의 2루타에 이어 홍성흔이 LG 김광수를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승부를 마무리 짓는 듯 했다.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LG는 7회말 조인성과 김태완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서 박용택의 우전안타로 점수 차를 좁혔고 이어진 2사 1,3루서는 이진영의 우전 적시타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8회초 김민성과 김주찬이 LG 이상열과 정재복을 상대로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다. LG는 8회말 이택근과 정성훈의 연속 안타와 조인성의 사구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대타로 나선 손인호의 희생플라이로 12-13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패배 위기에 몰린 LG는 9회말 2사 이후 이병규가 롯데 임경완을 상대로 좌측 2루타를 터뜨리며 기회를 잡았고 이택근이 중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13-13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선발 이재곤이 3이닝 6안타 6실점(5자책) 사사구 4개로 조기 강판됐지만 타선의 도움에 힘입어 패전을 면했다. 10회말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김일엽이 행운의 구원승을 챙겼다. 타석에서는 조성환이 2루타 4개를 기록하며 한 경기 2루타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다. 빙그레(현 한화) 강석천이 1992년 5월 26일 사직 롯데전서 유일하게 달성했던 기록. 더불어 이날 홈런을 기록한 홍성흔은 21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1위 팀 동료 이대호(22개)를 1개 차로 추격했고 3타점을 쓸어담으면서 85타점으로 타점 부문에서 1위를 유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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