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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롯데 이대호, “지금이 홈런 잘 나오는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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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05 | 조회 | 3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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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대호(28)가 무결점 타격 솜씨를 뽐내며 홈런·타율 부문에서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다. 이대호는 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초 상대 선발 박명환의 140㎞짜리 몸쪽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월 2점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24호째. 이 한방으로 이대호는 홈런 2위 한화 최진행과의 격차를 2개로 벌렸다. 3회 내야땅볼로 1타점, 6회에는 중전안타를 더해 4타수2안타 3타점을 기록한 이대호는 최근 6경기에서 타율 4할1푼7리(24타수 10안타) 4홈런 8타점을 쓸어담으며 펄펄 날고 있다. 시즌 타율은 3할7푼2리로, 홈런·최다안타(109개) 등에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001년 프로 데뷔 이후 10번째 시즌을 맞은 이대호는 2006년 타격 3관왕 페이스를 크게 웃도는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프로 데뷔 첫 30홈런은 물론 남은 경기수만 놓고 보면 40홈런도 가능해보이는 무서운 페이스다. 이날 경기에 앞서 로이스터 감독은 타선을 이끄는 이대호·홍성흔 조합에 대해 "2명의 타자가 타격적으로 너무 잘해주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과거에 이런 선수가 있었나. 최고의 활약이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대호는 경기 뒤 "4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중요한 경기에서 홈런을 쳐서 기쁘다. 특히 결승타점이 돼 더욱 기쁘다. 4위에 만족하지 않고 팀이 더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6월 이후 급격하게 늘어난 홈런 페이스에 대해서는 "특별한 비결은 없다. 홈런이 잘 나오는 타이밍이 있는데 지금이 그 때인 것 같다"고 웃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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