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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홈런왕" 경쟁… 최진행 VS "롯데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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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6.12 | 조회 | 32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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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홈런왕' 경쟁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11일 열린 경기에서 현재 홈런 부문 상위권 선수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동시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공교롭게도 1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한화전은 거포들의 홈런 대결장이 됐다. 홈런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한화 이글스의 최진행은 이날 경기에서 팀이 1-4로 끌려가던 6회초 롯데 선발 장원준의 2구를 받아쳐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7호 홈런이었다. 지난달 20일 홈런 부문 단독 선두에 오른 이후 20여일 넘게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게 한 큼지막한 한 방이 됐다. 이에 앞서 최진행의 홈런 레이스를 뒤쫓는 추격자들의 신호탄은 롯데 이대호가 쏘아올렸다. 이대호는 0-1로 뒤진 채 맞은 1회말 한화 선발 카페얀을 상대로 역전 결승 3점 홈런포를 터트렸다. 시즌 15호째 아치. 이에 뒤질세라 가르시아는 최진행이 6회초 시즌 17호 홈런을 터뜨려 한화가 2-4로 추격해오자, 6회말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응수하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롯데는 7-2로 승리를 거뒀다. 가르시아는 6회말 터뜨린 이 홈런으로 시즌 16호를 기록하면서 최진행과 1개 차를 유지, 홈런 부문 2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홈런왕 경쟁 구도는 최진행(17개)의 고독한 선두 행군 속에 롯데 가르시아(16개, 2위), 이대호-홍성흔(이상 15개, 공동 3위) 등 '롯데맨 3인방'의 맹추격전으로 좁혀지고 있다. 그 뒤로는 이성열(두산)-강민호(롯데)-최형우(삼성) 등 3명이 홈런 12개를 기록하고 있어 선두 그룹과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제2의 김상현'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는 한화 최진행,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이를 추격하고 있는 롯데 거포 트리오. 갈수록 흥미진진해지고 있는 2010 홈런왕 경쟁 구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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