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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조성환 쐐기포"롯데, LG 꺾고 5연패 탈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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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6.20 | 조회 | 3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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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은 역시 달랐다. 연패를 끊기 위해서 슬라이딩을 연발한 그의 유니폼에는 흙먼지가 가득했다. 8연승(1무 포함) 후 5연패에 빠지며 '롤러코스터'를 탔던 롯데 자이언츠가 '주장' 조성환의 쐐기포를 앞세워 기나 긴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즌 12번째 맞대결에서 9회 '캡틴' 조성환과 '안방마님' 강민호의 연속 투런포를 앞세워 LG를 10-5로 물리쳤다. 롯데는 모처럼 만에 타자들이 홈런 3개를 포함 16안타를 몰아치며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양팀간 맞대결에서도 6승6패를 기록한 롯데는 LG와 승차 없이 공동 5위를 기록하게 됐다. 선취점은 지난 6경기에서 5패1무로 부진에 빠진 롯데가 올렸다. '톱타자' 김주찬은 1회초 LG 선발 더마트레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6구째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리며 한 점을 선취했다. 롯데는 1-1동점 상황이었던 4회초 1사 후 '캡틴' 조성환이 우중간의 짧은 타구를 빠른 발로 2루타를 만들어낸 데 이어 가르시아가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를 받아 쳐 1타점 중전적시타로 2-1로 달아났다. LG는 5회말 정성훈의 적시타가 터지며 단숨에 역전을 시켰다. 2사 1루에서 '큰'이병규의 좌전안타에 이은 '럭키가이' 정성훈이 3루수 옆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로 3-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병규는 이날 두 번째 안타를 기록하며 프로 통산 1500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연패 탈출을 열망하는 롯데가 6회 또다시 점수를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홍성흔과 이대호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강민호와 박종윤이 연속해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4-3으로 뒤집었다. 롯데는 7회에도 홍성흔의 1타점 2루타와 가르시아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6-3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LG는 7회말 2점을 따라가며 6-5를 만들었다. 이택근의 우전안타와 이진영의 우월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큰'이병규가 바뀐 투수 좌완 강영식을 상대로 2타점 좌월 2루타를 날렸다. LG 박종훈 감독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이날 3안타를 기록중인 정성훈에게 희생번트를 시키는 강수를 뒀지만 후속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역전을 시키는데 실패했다. 롯데는 9회초 2사 2루에서 조성환이 LG 마무리 오카모토를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에 이어 강민호가 바뀐 투수 한희로 부터 또 다시 징검다리 투런 홈런을 뽑아내며 10-5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7회말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까지 6이닝 동안 13개의 안타를 맞고 2사사구 2탈삼진으로 5실점(5자책)을 했다. 그러나 위기 때마다 주무기인 싱킹 패스트볼을 효과적으로 구사하며 차분히 범타 처리해 시즌 6승을 거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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