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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재활중’ 손민한 “구속 아직 117km, 더 던져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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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5.28 | 조회 | 3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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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은 지난 1일부터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2일 LA 조브클리닉에서 랠프 감바델라 박사에게 오른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은 지 7개월 만이다. 불펜 피칭을 할 때마타 투구 수는 30개, 직구만 던진다. 피칭 뒤 3일은 재활 운동과 캐치볼을 하는 일정이다. 투구 수를 30개로 고정시키는 대신 서서히 투구 강도를 높일 예정이다. 원정 경기에도 선수단과 동행한다. 양상문 투수 코치는 "직구 스피드가 시속 130km까지 끌어올리는 게 지금 목표"라며 "그 시점이 되면 투구 수를 늘린 뒤 2군 경기에 출전한다"고 말했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밝힌 1군 엔트리 복귀 시점은 7월 중순. 하지만 양 코치는 "재활에는 변수가 많아 지금으로선 장담할 수 없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불펜 피칭에서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만족할 만한 페이스도 아니다. 25일 불펜 피칭에서 측정된 최고 구속은 시속 117km. 스피드보다는 투구 뒤 어깨에 통증이 있다는 게 문제다. 통증이 계속되면 투구 강도를 끌어올리기 어렵다. 장재영 트레이닝 코치는 "수술받은 부위의 부상이 악화됐거나 재발한 건 아니다. 오랫동안 쉬던 근육을 다시 사용하면 아프지 않을 수 없다. 일종의 위화감"이라며 "지난해 수술 전보다는 훨씬 나은 상태"라고 말했다. 재활 의지는 강하다. 로이스터 감독은 "손민한은 훈련을 많이 하지 않는다고 알려진 선수다. 하지만 지금 무척 열심히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활 과정에서 통증은 반드시 찾아온다. 재활 전문가들은 그래서 통증과 싸워 이기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손민한의 다음 불펜 피칭일은 29일. 하지만 손민한은 27일 경기 도중 "좀 더 던져야겠다"며 글러브를 챙겨들고 불펜으로 가 피칭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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