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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장타력 과시" 전준우, 톱타자 만점 활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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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5.15 | 조회 | 34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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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24)가 거인 군단 톱타자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전준우는 장타력까지 과시하며 자신의 진가를 과시했다. 전준우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전준우의 방망이는 1회초부터 바쁘게 움직였다.
전준우는 1회초 상대 에이스 봉중근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6구째 시속 140km짜리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뿜어냈다. 기선을 제압하는 한 방이었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선 전준우는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상대 선발 봉중근의 폭투 때 빠른 발을 이용, 3루까지 질주한 전준우는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으며 팀에 점수를 안겼다. 6회 2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전준우는 좌전 안타를 때려내 찬스를 일궈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LG의 가슴을 서늘하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7회말 LG에 3점을 내줘 팀이 동점까지 따라잡힌 상황에서 전준우는 결승 타점까지 뽑아냈다. 전준우는 3-3으로 맞선 8회초 1사 1,3루에서 희생플라이를 날려 팀에 승리를 안기는 점수를 냈다. 경주고~건국대를 거쳐 2008년 2차 2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은 전준우는 지난 시즌까지 백업 멤버에 머물렀다. 2008년과 2009년 전준우가 출전한 경기 수는 41경기에 불과했다. 전준우는 올 시즌 주전을 꿰차지는 못했지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으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본래 포지션이 내야수인 전준우는 외야수로도 나서며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고 있다. 이날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것은 김주찬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덕분이었다. 로이스터 감독은 김주찬이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컨디션이 좋지 못하자 대신 전준우를 기용했다. '임시 톱타자'로 출전한 전준우는 로이스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가능성을 내보였다.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한 전준우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타율 0.270 3홈런 9타점 2도루를 기록, 주전과 백업을 오가는 선수치고는 무난한 성적을 내며 주전 등극의 희망을 키우고 있다. 전준우는 "최근 플라이볼이 많이 나와 찍어서 친다는 느낌으로 쳤는데 1회 홈런이 됐다"며 "홈런을 치고 나니 이후 타석에서 여유가 생겨 공이 더 잘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경기에 더 자주 출전하니 타격감을 더 잘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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