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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이대호 멀티홈런" 롯데, 두산 대파하며 3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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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5.09 | 조회 | 3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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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포의 방망이는 거침없이 돌아갔고 기대를 모은 외국인 투수는 쾌투를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가 2홈런 4타점을 쓸어담은 주포 이대호를 필두로 한 타선과 라이언 사도스키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에 쾌승을 거뒀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전서 선제 결승포 포함 2홈런 4타점을 쓸어담은 이대호와 7이닝 1실점 쾌투를 펼친 사도스키를 앞세워 11-1로 대승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6승 19패(5위, 8일 현재)로 3연승을 달리는 동시에 2경기 연속 10점 대 득점을 올리며 활화산 타선을 마음껏 자랑했다. 반면 2위(19승 1무 12패) 두산은 한없이 무너진 투수진에 빈타까지 겹치며 고배를 마셨다. 1회초 두산의 공격을 선발 라이언 사도스키가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기회를 얻은 롯데는 1회말 2사 후 홍성흔의 스트레이트 볼넷에 이어 이대호의 우중월 투런(비거리 120m)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홍상삼의 4구 째 슬라이더(128km)를 제대로 밀어쳤고 이는 훌쩍 담장을 넘어갔다. 2회말서도 롯데는 화끈한 파괴력을 과시하며 순식간에 6-0을 만들었다. 1사 후 전준우의 좌전 안타에 이어 2루 도루로 1사 2루를 만든 롯데는 김주찬의 땅볼 성 타구가 상대 2루수 오재원의 실책으로 득점타가 되는 행운을 안았다. 두산 선발 홍상삼은 이로 인해 급격히 흔들리고 말았다. 김주찬은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손아섭의 투수 방면 내야 안타에 홈까지 밟으며 4-0 리드를 이끌었다. 뒤를 이은 홍성흔은 홍상삼의 4구 째 높은 직구(145km)를 좌월 쐐기 투런(비거리 110m)으로 연결하며 6-0 리드에 공헌했다. 일찌감치 롯데의 승리를 점칠 수 있던 순간. 3회초 두산은 오재원의 우전 적시타로 간신히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롯데는 3회말 전준우의 중견수 방면 바가지 안타로 한 점을 더한 뒤 문규현 타서서 홍상삼의 폭투에 편승해 조성환이 홈을 밟으며 8-1로 완벽하게 달아났다. 연쇄 공백으로 인해 두산이 선발 홍상삼을 계속 끌고갈 수 밖에 없던 상황서 롯데는 또다시 득점 행렬을 이어갔다. 선두 타자 손아섭이 우익수 방면 2루타로 무사 2루를 만든 데 이어 홍성흔의 1타점 좌중간 2루타가 터졌다. 여기에 이대호가 좌중월 투런으로 불을 붙이며 11-1. 롯데의 승리가 확정된 동시에 선발 홍상삼이 마운드를 내려간 순간이다. 일찌감치 대량득점이 나왔기 때문인지 사도스키 또한 안정된 투구로 두산 타선을 제압했다. 입단 당시의 기대치에 걸맞는 활약을 선보인 사도스키의 경기 내용은 제리 로이스터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제구 난조로 골머리를 앓게했던 이전 경기와 달리 이번에는 사사구 없이 7이닝 동안 4피안타(탈삼진 3개) 1실점 호투로 내실있는 활약에 승리까지 더해졌다. '키스도사'가 승리와 입을 맞춘 셈. 주포 이대호는 선제 결승 투런 포함 4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을 쓸어담으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타점 선두 홍성흔 또한 이날 3타점을 더하며 35경기서 43타점을 쓸어담는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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