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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임태훈 첫 선발승" 에 제물된 롯데, 연승좌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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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5.09 | 조회 | 32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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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홈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두산전서 롯데는 프로입단후 첫 선발로 출전한 임태훈의 구위에 눌리며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두산은 시즌 전적 20승 1무 12패(2위, 9일 현재)를 기록하며 SK, 삼성에 이어 세 번째로 시즌 20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던 롯데(16승 20패)는 일격을 맞고 주춤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먼저 얻었다. 두산은 2회초 2사 후 손시헌의 중전 안타에 이어 양의지의 중견수 키를 넘는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중견수 전준우가 타구를 따라갔으나 공에 힘이 실려 담장 직격 2루타가 되었고 손시헌이 홈을 밟아 1-0이 되었다. 그러나 롯데는 3회말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롯데는 2사 후 김주찬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손아섭의 중전 안타로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홍성흔이 2루 땅볼로 아웃되며 리드를 잡는 데는 실패했다. 이후 롯데는 지난 2연전에서 보여줬던 가공할 타선의 힘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채 추가득점에 실패하며 11-1의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4회와 7회를 제외하고는 나무랄 데 없이 좋은 투구를 보여주던 롯데 선발 장원준은 6이닝 12피안타(탈삼진 8개, 사사구 2개) 8실점(7자책)으로 고배를 마셨다. 구위-제구 면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집중타 허용이 아쉬웠다. 전날(8일)까지 이틀 연속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파괴력을 과시했던 롯데 타선은 1득점에 그치며 홈 팬들의 한숨을 자아냈다. 두산 선발 임태훈은 5이닝 3피안타(탈삼진 4개, 사사구 1개) 1실점하며 데뷔 4년 만에 첫 선발승(시즌 2승)을 거두었다. 데뷔 시즌이던 2007시즌 준비 직전 5선발 후보로도 꼽혔으나 팀 사정 상 계투로 뛰어야 했던 임태훈은 이날 값진 승리를 거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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