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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장성우 10회 끝내기" 롯데, 2연패 탈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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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5.02 | 조회 | 32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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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드라마 못지 않게 짜릿한 승부였다. 롯데는 2일 사직 KIA전에서 4-4로 맞선 10회 장성우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4-4로 맞선 롯데의 10회말 공격. 홍성흔과 이대호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가르시아가 볼넷을 고른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정훈 타석 때 대타로 나선 전준우가 유격수 쪽 내야 안타로 출루, 2루 베이스까지 훔쳤다. 2사 2,3루 찬스에서 장성우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3루에 있던 가르시아는 여유있게 홈인. 연장 혈투의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KIA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힌 롯데는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톱타자 김주찬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3루타로 포문을 열자 손아섭의 1타점 2루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홍성흔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그 사이 손아섭은 3루까지 진루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이대호의 유격수 앞 땅볼 때 손아섭이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3연승에 도전하는 KIA는 0-2로 뒤진 3회 2사 후 이용규가 내야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 베이스를 훔쳤다. 1회말 수비 때 신종길과 교체 투입된 나지완은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 아치(비거리 105m)를 쏘아 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기세오른 KIA는 2-2로 맞선 5회 선두 타자 박기남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타자 이현곤이 희생 번트를 실패하는 바람에 분위기가 가라 앉는 듯 했다. 그러나 이용규가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트려 3-2로 뒤집었다. 롯데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6회 손아섭-홍성흔의 연속 안타에 힘입어 무사 1,3루 찬스를 잡자 이대호가 KIA 3루수 박기남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때렸다. 3-3으로 맞선 7회 박종윤의 우전 안타, 박기혁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득점의 발판을 마련하자 김주찬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손아섭의 좌중간 안타 속에 분위기가 달아 올랐지만 홍성흔과 이대호가 각각 유격수 앞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찬스 뒤 위기라고 했던가. KIA는 8회 1사 후 김원섭의 볼넷, 최희섭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상훈의 좌전 안타로 3루 주자 김원섭이 홈인, 4-4 동점에 성공했다. 1일까지 승리없이 4패(방어율 6.23)에 그쳤던 사도스키는 7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잘 막았다. 4-3으로 앞선 7회 1사 후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구원 투수가 동점을 허용, 첫 승 달성이 아쉽게 또 무산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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