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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가르시아, 롯데의 부활과 "홈런, 타점 2관왕 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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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5.05 | 조회 | 32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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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호 홈런부문 2위와 3개차 1위… 4타점 추가, 1위 홍성흔 2개차 추격. 롯데 외야수 카림 가르시아(35ㆍ멕시코)는 올해로 한국 생활 3년째를 맞았다. 지난해 슬럼프로 한때 퇴출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시즌 종료 후 성적은 타율 2할6푼6리 29홈런 84타점으로 떠나 보내기엔 너무 아까웠다. 한국 무대 첫해인 2008년 가르시아는 111타점으로 타점왕에 올랐다. 홈런-타점 2관왕도 노려 봤지만, 당시 한화 소속이던 김태균(지바 롯데)에게 간발의 차로 타이틀을 내줬다. 가르시아는 홈런 30개를 쳤고, 김태균은 31개를 때렸다. 지난해에는 혜성같이 나타난 김상현(KIA)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내줬다. 김상현은 36홈런 127타점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타격 2관왕에 올랐다. 가르시아는 김상현에게 홈런 7개, 타점 43개가 뒤졌다.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아버지이자 야구계 대선배인 프란시스코 가르시아를 하늘로 떠나 보내고 맞은 첫시즌. 가르시아가 홈런-타점 2관왕을 향해 잰걸음을 놓고 있다. 4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롯데전. 언제나처럼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가르시아는 홈런 2개를 뿜으며 이 부문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시즌 8, 9호로 2위 그룹과의 격차는 3개로 벌어졌다. 또 이날 4타점을 추가한 가르시아는 타점 부문에서도 33타점으로 2위로 뛰어올라 선두 홍성흔(롯데)과의 격차를 2개로 바짝 좁혔다. 4월 27일 넥센전 이후 올시즌 두 번째로 한 경기 2홈런을 폭발시킨 가르시아는 최근 10경기에서 홈런 6개를 작렬하는 쾌조의 타격감도 이어갔다. 또 이날 5타수 2안타(2홈런)로 시즌 타율은 2할7푼3리(121타수 33안타)가 됐다. 최근 오른 엄지 발톱이 반쯤 떨어져 나가 고생하고 있지만, 방망이는 여전히 거침이 없다. 경기 후 가르시아는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다 보니 홈런이 나왔다. 팀이 상승 무드로 가는 데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면서 "하지만 아직 내 타격에 대해 만족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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