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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윤석민 호투에 눌리며, 롯데 4연패 늪에 빠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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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4.02 | 조회 | 33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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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는 개막 후 1승도 올리지 못하고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롯데는 2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첫 대결에서 에이스 윤석민의 6이닝 6피안타 4삼진 1실점(1자책)의 호투에 눌리며 2-3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선취점은 연승을 향한 KIA의 타자들의 방망이에서 시작됐다. KIA는 2회말 공격에서 최희섭과 안치홍이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 2,3루 찬스에서 8번타자 김상훈이 롯데 선발 사도스키의 오른쪽 허벅지를 맞추는 강습 타구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1,3루 찬스에서 이현곤이 깨끗한 좌전 적시타로 안치홍까지 불러 들이며 2-0으로 달아났다. 연패 탈출을 위한 롯데 선수들의 정신력도 대단했다. 롯데는 4회초 반격의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조성환의 우전안타와 2사후 가르시아가 또 다시 우전안타를 쳐 2사 1,2루가 됐다. 이어 홍성흔이 볼카운트 2-0의 불리한 상황에서 윤석민의 유인구를 잘 골라내며 볼넷으로 나가 2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다음 타자 강민호가 윤석민의 149km 바깥쪽 직구에 꼼짝하지 못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롯데는 '주장' 조성환이 선봉에 서며 반격을 이끌었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조성환은 윤석민에게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1루에 진루한 뒤 이대호의 우전안타 때 런 앤 히트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가르시아의 1루수 앞 땅볼 때 홈을 밟아 2-1로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홍성흔과 강민호가 각각 삼진과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4연패는 당할 수 없다'는 롯데는 8회 반격을 시작했다. 롯데는 KIA 선발 윤석민에 이어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손영민을 상대로 손아섭의 좌전안타와 이대호의 볼넷으로 1사 1,2를 만들었다. 그러자 KIA 조범현 감독은 '믿을맨' 곽정철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가르시아가 곽정철의 빠른 볼을 정확히 받아 쳐 중전 적시타로 연결하며 3-2로 따라갔다. 가르시아는 6회에 이어 혼자 2타점째를 올렸다. 롯데는 계속된 1사 1,3루 찬스에서 홍성흔의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김상현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며 2아웃이 되었고 강민호가 KIA의 마무리투수 유동훈에게 121km 커브에 루킹 삼진을 당하며 역전을 시키는 데 실패했다. KIA는 8회 2사 1,3에서 마운드에 오른 유동훈이 1⅓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승리를 지켰다. 유동훈은 시즌 2세이브째를 기록했다. KIA는 3연패 후 2연승을, 롯데는 4연패에 빠졌다. 양팀은 3일 선발로 아퀼리노 로페즈(KIA)와 장원준(롯데)을 발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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