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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롯데-LG, ‘꼴찌탈출’ 놓고 혈전 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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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4.06 | 조회 | 32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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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롯데와 LG가 하위권 탈출을 놓고 양보 없는 일전을 펼친다. 지난 4일 연장 접전 끝에 홍성흔의 희생플라이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롯데는 여세를 몰아 연승으로 잇겠다는 각오다. 반면, LG는 투타 모든 부문에서 침체를 겪고 있는 데다 뾰족한 해법마저 나오지 않아 박종훈 감독의 애간장이 타들어 가고 있다. 각각 1승5패와 2승4패로 하위권에 처져있는 두 팀에게 주중 3연전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반면, 위닝시리즈를 이루지 못한 팀에게는 험난한 주말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롯데는 천신만고 끝에 첫 승을 올렸지만 분위기는 LG를 압도한다. 타격감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던 홍성흔은 KIA전에서 결승타점을 올리며 자신감을 되찾았고, 강민호 역시 3일 경기서 홈런 1개 포함 3타수 2안타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김주찬을 비롯해 이대호-가르시아가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어 롯데 특유의 타선폭발은 이제 시간문제라는 평가다. 다만, 폭탄의 뇌관 역할을 담당해야할 2루수 조성환이 극심한 타격부진을 겪고 있다는 점이 걱정거리다. 시즌 타율 0.176(17타수3안타)로 좀처럼 손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조성환은 지난 4일 경기에서는 근육통으로 아예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LG와의 1차전 선발로 나설 송승준은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30일 한화전에서 5.2이닝동안 6실점(4자책)하며 패전을 떠안았지만, 안방에서만큼은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호투가 예상된다. 송승준은 지난해 원정에서 7승4패 평균자책점 5.48로 부진한 반면, 홈에서는 6승4패 평균자책점 3.84으로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지난 한화전에서 1회 투런홈런을 포함해 모든 실점이 2사 후에 나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집중력 부족과 포수 강민호의 볼 배합은 아쉬움을 남겼다. 무엇보다 롯데가 1차전을 잡을 경우, 이후 일정상 가파른 상승곡선을 기대할 수 있다. 로이스터 감독은 부진 탈출을 위해 지난해 다승왕 조정훈의 조기 복귀를 전격 결정했다. 조정훈은 7일 2차전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 두 차례 2군 경기서 부상을 말끔히 털어버렸음을 알렸다. 이후 3차전에는 새롭게 가세한 외국인 투수 사도스키가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는 안정된 피칭을 보이고도 승리와 연이 닿지 않았지만, 타선의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이번 3차전에서 첫 승을 신고할 가능성이 크다. LG는 사직 원정을 마친 뒤 '서울 라이벌' 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펼친다. 두산은 지난해 챔피언 KIA를 비롯해 '숙적' SK마저 격파하며 시즌 초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LG로서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주중 롯데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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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롯데, 대중교통 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