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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첫 등판 조정훈 "쾌투"...6이닝 1안타 7K 무실점, 롯데 3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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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4.07 | 조회 | 33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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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뉴 에이스 조정훈이 시즌 첫 등판에서 지난해 다승왕다운 면모를 뽐냈다. 조정훈은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을 단 1안타 1볼넷만 내주고 삼진 7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역투했다. 지난 시즌 후 어깨에 통증이 생겨 충분한 훈련을 하지 못했고, 시즌 출격도 늦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쾌투가 아닐 수 없다. 부상 후유증을 염려해 60개 안팎의 투구수를 내정해놓고 마운드에 오른 조정훈이었기에 어느 정도 버텨줄 수 있느냐가 우선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구위가 어느 정도 올라왔는지도 시즌 활약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체크 포인트였다. 조정훈은 위에서 내리꽂는 직구도 위력적이었고, 뚝뚝 떨어지는 체인지업 역시 명품다웠다. LG 타선은 직구 구위에 밀리거나 큰 폭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에는 방망이를 갖다 맞히기에 급급하는 모습이었다. 1, 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낸 조정훈은 3회 2사 후에야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내 처음 1루에 내보냈다. 첫 안타이자 유일한 안타를 맞은 것도 5회 2사 후로 박경수에게 우월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별다른 위기라고는 없었다. 볼넷과 안타를 내줬을 때도 다음 타자를 쉽게 범타 처리하며 쉽게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지난 시즌 탈삼진 2위의 면모도 여전했다. 1회 첫 타자 이대형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스타트를 끊은 탈삼진 퍼레이드도 7차례나 펼쳐졌다.
6회까지 71개(스트라이크 49개)의 공을 던진 조정훈은 선발 책임을 100% 완수하고 6-0으로 크게 앞선 7회 기분좋게 마운드를 김사율에게 넘겼다. 한편, 지난해 마운드에서 로진백을 지나치게 만져 상대팀의 항의를 많이 받았던 조정훈은 올 시즌부터 로진 과다 사용을 엄금하는 룰이 생겨 어떤 식으로 대처할 지도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아직 쌀쌀한 날씨로 손에 땀이 많이 나지 않았는지, 조정훈은 별로 로진 사용에 애로를 나타내지 않고 무난하게 피칭을 이어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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