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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롯데, 폭투에 사사구, 실책까지 남발하며 자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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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4.09 | 조회 | 3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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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최근 3연승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며, 연승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와의 시즌 3차전에서 올시즌 첫 등판한 선발 박명환의 호투와 4번타자 이병규의 호타에 눌리며, 10-2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LG 박명환의 호투도 돋보였지만 그보다는 롯데의 실수가 더 컸다. 롯데는 실책과 볼넷 남발로 안줘도 될 점수를 내주는 바람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LG는 2회초 공격서 1사후 박병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사도스키의 폭투 때 2루에 안착해 맞은 1사 2루에서 조인성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모처럼 선취점을 올리며 기세가 오른 LG에 4회초 공격선 홈런포를 허용하며 추가점을 줬다. 선두타자 이병규가 사도스키의 초구 높은 싱커(141km)를 통타,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린데 이어 다음타자 이진영도 똑같은 코스로 홈런을 터트렸다. 프로 통산 635호이자 시즌 5호 백투백 홈런. 국내 무대 복귀 첫 홈런포를 신고한 이병규는 일본진출전인 2006년 8월 31일 문학 SK전 이후 1316일만에 기록한 홈런이었다. 스코어는 3-0, 반격에 나선 롯데가 이대호의 투런 홈런포를 추격, 3-2로 추겼했지만 6회 뜻밖의 사도스키가 폭투로 2점을 헌납했다. 선두타자 이병규의 내야안타와 다음타자 이진영의 볼넷 등으로 맞은 2사 2, 3루에서 사도스키가 폭투를 저질렀다. 그 사이 2, 3루 주자가 모두 홈인, 2점을 내주며 승기를 놓쳤다. 7회초에도 LG는 1사 후 볼넷으로 나간 '대도' 이대형이 연속으로 2, 3루를 훔쳐서 만든 1사 3루에서 정성훈의 평범한 플라이를 롯데 좌익수 손아섭이 떨어트리는 실책을 범해 한 점을 헌납하는 등 2점을 거저주며 7-2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7회말 수비서 2사 1, 2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 롯데는 8회초에도 2점을 내주고 9회초에는 조인성에게 솔로포까지 허용했다. 10개월만에 1군 선발로 복귀한 '왕년의 에이스' 박명환은 이대호에게 투런 홈런 한 방을 맞았지만 호투,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최고구속 시속 143km의 직구와 슬라이더 등을 적절히 섞어던지며 상승세를 탄 롯데 타선을 5.2이닝 5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 75개. 이로써 박명환은 2007년 8월 10일 광주 KIA전 승리 이후 무려 972일만에 승리 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더불어 2001년 5월 25일 이후 이어온 롯데전 사직구장 연승행진을 '7'로 늘렸다. 롯데는 투수진이 폭투와 사사구(10개), 그리고 야수 실책까지 겹치면서 자멸하고 말았다. 선발 사도스키는 6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4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폭투 2개가 결정적 패인이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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