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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홍성흔 4타점" 롯데, 두산 잡고 2연패 탈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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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4.19 | 조회 | 3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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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타점 머신'으로 변모한 홍성흔이 4타점을 터트린 롯데 자이언츠가 단독 선두를 달리던 두산 베어스를 잡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즌 3차전에서 홍성흔의 4타점 등 장단 14안타를 터트린 타선의 폭발력에 힘입어 9-5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롯데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7승11패로 이날 넥센에 패한 한화와 공동 6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12승1무4패를 기록한 두산은 5연승을 달린 SK에 선두를 내 주고 개막 후 처음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개막 후 3연승을 달리고 있던 두산 선발 켈빈 히메네스와 2연승, 평균자책 0의 퍼펙트 투구를 이어가고 있던 롯데 선발 조정훈, 양 팀의 에이스 간 맞대결이라 투수전이 예상됐지만 경기는 의외로 초반부터 활발한 타격전으로 전개됐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롯데는 2회초 1사 후 카림 가르시아-강민호-박종윤이 3연속 안타를 뽑아내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곰의 뚝심은 무서웠다. 개막 후 14이닝동안 1점도 주지 않은 조정훈을 상대로 한 이닝에 3점을 뽑아냈다. 2회말 반격에서 1사 후 김동주가 몸에 맞는 볼, 최준석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손시헌의 유격수 땅볼로 동점을 만든 두산은 이어진 2사 1루에서 양의지가 시즌 4호 좌월 2점 홈런을 쏘아올려 순식간에 3-1 리드를 잡았다. 주말 1-2차전 모두 1점, 2점차의 명승부를 연출했던 롯데도 가만있지 않았다. 3회초 2사 3루에서 이대호가 우월 2점 홈런을 터트려 3-3 다시 한 번 동점을 연출했다. 위기를 넘기자 기회가 찾아왔다. 히메네스는 4회초 롯데 장성우-박종윤에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2,3루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박준서-문규현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김주찬을 투수 땅볼로 잡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두산은 4회말 무사 1루에서 김동주가 좌월 2점 홈런을 터트려 5-3 다시 앞서나갔다. 하지만 롯데의 반격이 더욱 매서웠다. 5회초 1사 후 홍성흔이 좌월 솔로 홈런으로 한 점차로 추격한 롯데는 6회초 2사 만루에서 홍성흔이 주자 일소 2루타를 터트려 7-5로 뒤집었고 이대호가 2루타를 추가해 히메네스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롯데는 8회초에도 손아섭의 좌중간 안타와 2루수 실책, 몸에 맞는 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가르시아의 3루 땅볼 때 손아섭이 홈을 밟아 승기를 잡았다. 롯데 선발 조정훈은 7이닝동안 홈런 2개를 허용하며 5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개막 후 3연승을 달렸다. 반면 히메네스는 6회를 넘기지 못하고 8실점, 시즌 첫 패를 안았다. 지난 시즌 119경기에서 64타점에 그쳤던 홍성흔은 올 시즌 개막 후 18경기에서 30타점을 뽑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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