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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로이스터의 불만과 벼랑끝 사도스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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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4.21 | 조회 | 33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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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지배해야 한다". 롯데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28)가 벼랑끝에 몰리고 있다. 사도스키는 20일 KIA전에 등판해 실망스러운 피칭을 했다. 4회까지는 1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5회들어 무려 4개의 볼넷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이날 1피안타였지만 7개의 볼넷으로 자멸했고 팀의 패배로 이어졌다. 로이스터 감독은 경기전 "지금까지 제구력이나 좋은 투구를 못했다. 적응하라고 데려온 것은 아니다. 지배를 해야한다. 확실하게 통하는 볼을 던져야한다"고 강한 어조로 밝힌 바 있다. 개막 이후 타선지원을 받지 못한 불운도 있었지만 위력없는 피칭에 대한 질책이었다. 그는 "싱커와 컷패스트볼이 있는데 이런 볼을 던지면서 문제가 있어야 한다. 다른 볼을 던지면서 문제가 있으면 안된다. 확실하게 통하는 볼을 던져야 마운드를 지배할 수 있다"며 자신의 주무기를 확신을 갖고 던지기를 주문했다. 그러나 사도스키는 마운드를 지배하는 강한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상대 타자과 승부에서 밀리고 있다. 유인구에 속지 않았고 볼넷 남발로 이어졌다. 결국 스스로 무너졌다. 유인구에 아랑곳하지 않는 한국타자들의 습성에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5경기에서 4패를 당했고 방어율은 6.32로 치솟았다. 26이닝동안 볼넷 20개(사구 3개)와 안타 20개를 내주었다. 로이스터의 말대로 제구력이나 훌륭한 피칭내용이 아니다. 이닝이 많은 것도 아니다. 이젠 로이스터와 롯데구단의 애정과 신뢰의 한계가 거론되고 있을 정도이다. 사도스키의 부진은 롯데 마운드의 부진과 팀 성적으로 고스란히 연결된다. 로이스터는 손민한이 돌아오면 6명의 선발진을 돌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승청부사로 기대받았던 사도스키의 존재감이 미약하다면 의미가 퇴색될 수 밖에 없다. 물론 사도스키가 앞으로 로이스터 감독의 주문대로 마운드를 지배하며 새로운 믿음을 보여줄 수도 있다. 우선 1승만 챙기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아직은 우려섞인 눈길이 훨씬 많다. 사도스키의 앞날이 안개속에 휩싸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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