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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롯데, 기록되지 않은 실책 속출… 결과는 SK전 6연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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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4.23 | 조회 | 3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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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또 다시 실책성 플레이에 눈물을 흘렸다. 롯데는 23일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7-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8승 14패를 기록한 롯데는 이날 LG에게 승리한 한화에 밀려 7위로 떨어졌다. SK전 연패 기록도 '6'으로 늘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SK는 15승 5패로 1위를, 롯데는 8승 13패로 공동 6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다른 것은 순위만이 아니었다. 오랫동안 롯데의 발목을 잡고 있는 실책 개수에서도 롯데는 21개로 삼성과 함께 최다 공동 1위였다. 반면 SK는 12개로 최소 부문 2위에 올라있었다. 이날 경기 공식 실책수는 양 팀이 1개씩 똑같았다. 하지만 SK가 보이지 않는 실책이 없었던 반면 롯데는 기록되지 않은 실책이 연이어 터져나오며 자멸했다. 롯데가 2-1로 쫓기던 4회 수비 무사 1, 2루 상황. 롯데 3루수 이대호가 박경완의 번트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했지만 터무니없이 빗나가며 2루 주자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롯데에게 더욱 큰 문제는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는 점. 2-4로 역전당한 2사 3루 상황에서 SK 박재상의 타구가 가운데 담장쪽으로 향했다. 비거리가 길기는 했지만 롯데 중견수 김주찬이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타구. 하지만 김주찬이 잡지 못했고 기록은 1타점 2루타가 됐다. 5회에도 비슷한 장면이 재현됐다. 롯데는 3-5로 추격한 5회 수비에서 1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SK 박경완이 힘껏 걷어올린 타구는 좌측 담장을 향했다. 이번 역시 펜스 앞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아웃 시킬 수 있는 타구. 하지만 좌익수 손아섭이 글러브에 들어갔던 공을 빠뜨리며 2점을 더 줬다. 롯데는 7회 수비에서도 1사 1, 3루에서 임훈의 번트 타구 때 3루 주자를 홈에서 아웃시킬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1루수 박종윤의 판단이 늦으며 홈은 물론 타자까지 1루에서 살려줬다. 롯데는 수비에서는 물론이고 SK 주자들에게 저지는 한 차례도 못한 채 5개 도루를 내주며 농락당했다. 비록 '공식' 실책수에서는 같았지만 롯데의 연이은 '기록되지 않는' 실책 속에 이날 경기 승패도 갈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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