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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롯데, 집단마무리 체제로 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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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9.12.01 | 조회 | 33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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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팬들에게는 불안함을 안겨주었지만, 그래도 세이브 1위였던 애킨스를 과감히 방출했다. 그 보다 더 강력한 마무리 투수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안이 안나온다. 그렇다면 내년 시즌은 어떻게 치를 것인가. 2009시즌 세이브 1위에 올랐던 외국인 우완 마무리 투수 애킨스(32)를 내보낸 롯데 자이언츠가 내년 시즌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 부재로 고민이다. 롯데는 지난 2년간 강타자로 활약했던 가르시아와는 재계약 의사를 통보한 반면 올 시즌 26세이브로 두산 이용찬과 세이브 공동 1위를 차지했던 애킨스와는 재계약을 포기했다. 애킨스가 비록 세이브 1위에 올랐으나 투구 내용은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었기에 재계약을 포기한 것이다. 롯데는 애킨스를 대체할 마무리 투수를 일단 현 투수진 중에서 찾을 전망이다. 2군 감독에서 1군 투수코치로 보직을 바꾼 양상문 코치는 "로이스터 감독이 대안을 찾고 있는 중이지만 마땅한 선수가 없는 듯 하다. 현재로서는 내년 시즌 '집단 마무리 체제'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한다. 양 코치는 내년 시즌은 선발 투수진도 안심할 처지가 못된다는 진단이다. 조정훈-송승준-장원준으로 이어지는 3선발까지는 믿을 만하지만 4, 5선발감은 아직 확실하지 못하다는 평가이다. 여기에 마무리 투수까지 마땅한 대안이 없어 고민이다. 현재로서는 외국인 투수는 급한 불인 선발 투수로 뽑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마무리 투수는 국내 투수진 중에서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마무리로 나섰다가 부진했으나 올 시즌 살아난 옆구리 투수 임경완을 비롯해 좌완 강영식, 그리고 올 시즌 든든한 불펜으로 거듭난 이정훈 등이 마무리 후보 투수들이다. 이들 불펜 요원들이 상황에 따라 돌아가면서 마무리 투수로 뒷문을 지킬 가능성이 높은 것이 롯데의 내년 시즌이다. 미국에서 외국인 투수를 찾고 있는 로이스터 감독과 국내에서 기존 투수진을 점검하고 있는 명투수 조련사 출신의 양상문 코치가 내년 시즌 롯데 뒷문지기로 누구를 낙점할 것인지 궁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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