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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롯데, 용병 선발투수에 운명을 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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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9.12.07 | 조회 | 34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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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1명은 제대로 뽑아야 한다!' 요즘 롯데에 떨어진 지상과제다. 외국인선수에게 내년 시즌 팀의 명운을 걸고있는 분위기마저 느껴진다. 현재 롯데가 찾고있는 외국인선수는 선발투수감이다. 외야수 카림 가르시아와 재계약을 확정하면서 데려올 수 있는 용병은 단 1명 뿐이다. 올 겨울 롯데의 유일한 전력 강화 요소이기도 하다. FA 이범호가 일본행을 택하면서 모든 것이 틀어졌다. 당초 롯데는 이범호를 영입한 후 용병 두 명을 모두 선발투수로 뽑으려 했다. 조정훈. 송승준. 장원준이라는 확실한 선발 3명을 보유했고 재활 중인 손민한도 있지만 우승권에 근접하기 위해서는 선발 보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 올 시즌'똘똘한' 용병 선발 두 명을 앞세워 일약 한국시리즈 정상을 정복한 KIA를 보면서 롯데의 선택은 분명해졌다. 롯데 로이스터 감독도 일찌감치 "우리 팀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선발진 강화"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가 지난 달 서둘러 미국으로 돌아간 이유도 외국인 선발투수 물색을 위해서였다. 다행히 성과는 있었다. 로이스터 감독의 추천으로 롯데는 3명의 영입 후보군을 추린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고위 관계자는 "3명에 대한 신분조회를 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경험을 갖고 있는 좋은 투수들"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한정된 예산 탓에 쓸만한 용병투수를 찾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그래도 우리는 로이스터 감독의 개인 인맥 덕분에 후보를 놓고 고를 수 있으니 다행아니냐"며 웃었다. 후보 3명과 접촉을 준비하고 있는 롯데는 조건이 맞는 선수와 계약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곧 윤곽을 드러낼 롯데 새 외국인 선발투수는 내년 시즌 우승을 노리는 롯데의 '키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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