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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이대호, 새롭게 시작하는 "201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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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9.12.14 | 조회 | 3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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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대호(27)에게 2010년은 새로운 시작의 해다.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모든 주변 여건이 갖춰졌기 때문이다. 이대호가 내년 시즌을 단단히 벼르고 있는 이유다. 이대호가 가장 홀가분해 하는 점은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이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은 이대호는 최근 기초군사교육을 마치고 병역 의무를 모두 마쳤다. 더 이상 입대 시기를 놓고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 향후 해외 진출을 위한 탄탄대로가 열렸다. 뿐만 아니다. 이대호는 오는 26일 결혼식을 올린다. 이대호는 결혼을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삼겠다는 각오다. 모든 것이 달라지는 2010시즌을 앞두고 "아직 이뤄야 할 것이 많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무엇보다 롯데의 우승을 이루고 싶어한다. 이대호는 "홈런왕도 해봤고 국가대표로 올림픽에서 금메달도 땄다. 이제 롯데 우승만 남았다"고 말했다. 2년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이대호는 해외 진출에 대한 꿈이 있다. 절친한 친구인 김태균과 추신수가 모두 해외에서 뛰게 된 마당에 누구에게도 지기 싫어하는 그가 해외 진출을 포기할 가능성은 낮다. 따라서 롯데의 우승을 이끌겠다는 이대호의 포부는 2년의 시한이 있는 셈이다. 군사교육과 결혼. 그리고 체력훈련까지 병행하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이대호에게 올 겨울 마지막 과제는 롯데 구단과의 연봉 협상이다. 올시즌에는 지난해에 비해 타율은 내려갔지만 장타율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연봉 동결로 아쉬움을 남긴 이대호는 올해는 최고 몸값을 보장받겠다는 각오다. 롯데도 새로 시작하는 그에게 섭섭지 않은 대우를 해줄 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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