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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1년 재계약한 로이스터의 당면과제 3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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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9.11.02 | 조회 | 28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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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지 3년째 되는 2010시즌. 롯데는 매년 되풀이되던 문제점을 치유할 수 있을까. 1년간 재계약한 로이스터 감독은 4일 오후 입국한 뒤 5일 사직구장을 찾아 준플레이오프 이후 처음으로 선수들과 만난다. 로이스터 감독은 이날 구단, 코칭스태프와 함께 코치진, 외국인 선수, 마무리 훈련 등 산더미처럼 쌓인 현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로이스터 감독 부임 이후 롯데는 8년만에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루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팬들을 야구장으로 끌어모았다. 2년 연속 130만명 이상의 관중을 유치해 최고 인기 구단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예전의 문제점들은 아직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이 많다.
▶ 경기흐름을 바꾸는 실책을 없애라!(실책방지)
로이스터 감독은 2007년 말 부임한 뒤 선수들의 경기 비디오를 미국에서 보면서 기본기가 부족하다고 했다. 특히 수비를 강조했다. 어려운 타구를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쉬운 타구를 실수하지 않는게 더 중요하다며 펑고 훈련도 범위를 줄여서 하기도 했다. 그러나 로이스터 체제 2년이 된 지금도 선수들의 수비력은 여전히 수준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다. 지난해 92개의 실책으로 8개구단 중 3위였던 롯데는 올해 또다시 94개로 가장 실책이 많은 구단이 됐다.
▶ 뒷문을 확실히 잠궈라!(마무리투수 보강)
롯데는 마무리투수가 항상 없었다. 팀내 최고 세이브기록이 94년 고 박동희의 31세이브였다. 2009년엔 해결되나 싶었다. 그리고 해결된 것처럼 보였다. 로이스터 감독이 확신을 가지고 데려온 애킨스가 26세이브를 올리며 세이브 부문 공동 1위에 오른 것. 그러나 다른 7개구단 어느 선수도 애킨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게 문제다. 등판하는 순간 상대 선수들이 '끝났다'라는 생각을 가져야 하지만 오히려 '해볼만 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투수다. 49⅓이닝 동안 49개의 안타를 맞고 4사구도 25개나 돼 1이닝당 1.5명을 출루시킨 셈이다. 현재 국내 선수중 마땅한 마무리 후보는 없다. 불안한 애킨스를 안고 가느냐 다른 외국인 투수를 데려오느냐가 고민거리다.
▶ 시즌내내 기복 없는 체력을 갖추어라!(체력강화)
지난해엔 7월에 선수들의 체력이 뚝 떨어지며 성적도 떨어졌었다. 8월 한달간의 올림픽 브레이크가 없었다면 롯데가 4강에 오르기 힘들었을 것이란 분석이 있기도 하다. 2009시즌엔 초반 부진하다 6~7월에 가파른 상승세로 1위까지 넘봤다. 그러나 8월에 급격히 성적이 곤두박질치며 삼성, 히어로즈와 시즌 끝까지 4강 싸움을 벌여야 했다. 전문가들은 훈련량 부족으로 인한 체력저하를 이유로 들고 있다. 롯데는 1만㎞가 넘는 장거리 원정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다고도 하지만 역시 이동거리가 긴 KIA는 올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로이스터 감독이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롯데를 한단계 더 성장시킬지가 관심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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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롯데, 대중교통 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