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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롯데 홍성흔, 2010년 다시 거포 정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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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9.11.18 | 조회 | 3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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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홍성흔의 내년 목표는 무엇일까. 2년 연속 2위에 그친 타격왕에 대한 한을 풀고 싶지 않을까. 역시 개인보다 팀을 생각하는 홍성흔이다. 내년 목표는 타율이 아니고 타점이다. 타율이 떨어져도 타점을 올리기로 했다. 홍성흔은 "내년엔 다시 거포에 도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올해는 맞히는데 주력해 타율이 높았지만 찬스에서 타점을 올리는 타격은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내년엔 타율이 좀 떨어지더라도 타점을 올리기 위해 힘을 실어 스윙을 하겠다"고 했다. 홍성흔은 올시즌 초 이미 거포 변신을 시도했었다. 중심타자인 만큼 한번에 승부의 흐름을 바꿀 큰 것 한방을 치는 타자가 되기 위해서였다. 로이스터 감독도 홍성흔의 영입을 반기면서 타율보다 타점에 더 신경 써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타선도 이대호 가르시아에 이은 6번에 배치돼 출루에 신경을 쓸 필요는 없었다. 그러나 4월 한달간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며 결국 김무관 타격 코치와 상의끝에 변신을 포기. 예전같은 애버리지 히터로 돌아왔다. '갈매기 타법'으로 타율 3할7푼1리를 치며 팀의 4강행에 큰 역할을 해 FA로서 성공적인 첫해를 보냈다. 그러나 아쉬움은 남았다. 12홈런에 64타점. 올시즌 극심한 부진으로 퇴출위기에 몰렸던 가르시아가 타율은 2할6푼6리에 불과했지만 29개의 홈런을 치며 84타점을 올린 것과 비교가 됐다. 홍성흔은 "팀이 나에게 원하는 것은 타점이다. 나 말고도 출루를 자주 하는 선수는 많다. 이번엔 철저하게 타격폼을 나에게 맞추도록 훈련을 더 하겠다"고 했다. 홍성흔의 한시즌 최다타점은 지난 2004년에 기록한 86타점이다. 일단 이 기록을 넘기는 게 1차 목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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