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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특급계투조, 이정훈 "돈 걱정없이 야구에만 집중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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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9.10.28 | 조회 | 29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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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후 최고의 활약과 4강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가스' 이정훈(32)은 "감개무량하다" 고 올 시즌을 평가했다. 이정훈은 올 시즌 57경기에 등판, 1승 3패 8세이브 9홀드(방어율 3.03)로 거인 마운드의 특급 계투조로 활약했다. 해마다 "이번에는 폭발(성공)한다"는 자신의 목표를 이룬 셈. 이정훈은 "데뷔 첫 1군 풀타임 출장과 함께 4강 무대에 올라 기분 좋다"며 "지금껏 고생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두고 4강까지 진출했으니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로이스터 감독님이 아니었다면 올 시즌 중반에 부상으로 빠졌을 것"이라며 "지금처럼 등판 간격을 조절해주신다면 중간 계투도 할만하다"고 말했다. 올 시즌 도중 왼쪽 허벅지 부상을 입은 이정훈은 "이곳(울진 덕구온천)에서 상체 위주의 웨이트 트레이닝 밖에 하지 못했다. 아프지 않았다면 남들처럼 등산도 자주 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낸 뒤 "당분간 기술 훈련보다 힘을 기르고 부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강 훈련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진 덕구온천에서 회복 훈련 중인 이정훈은 "공기좋은 곳에서 온천욕을 하며 피로 회복 뿐만 아니라 마음도 한결 편해졌다"며 "내년에는 보다 많은 선수들이 이곳에서 몸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프로 13년차 이정훈의 올 시즌 연봉은 3600만원. 2006년 6000만원까지 오른 뒤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정훈은 "올해 좋은 성적을 거뒀으니 이제 돈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 항상 변함없이 나를 믿어준 아내에게 너무 고맙다"며 "앞으로 돈 걱정없이 야구에만 집중하며 좋은 것도 많이 먹고 내 몸에 투자하고 싶다"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이정훈은 선발 투수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투수라면 누구나 선발의 꿈을 갖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선발 투수로 뛰고 싶다"며 "선발 투수로 뛴다면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싱커 등 내가 가진 변화구를 마음껏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에 선발 경험도 있으니 잘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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