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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롯데 김주찬, 가을 잔치 이끄는 선봉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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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9.09.21 | 조회 | 22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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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첨병' 김주찬(28)의 발과 방망이를 앞세워 2년 연속 프로야구 가을 잔치 문턱에 성큼 다가섰다.롯데는 20일 두산과 잠실구장 원정경기에서 김주찬의 재치 넘친 주루와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 덕분에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에서 이겼다. 경기 전 4위 경쟁팀 삼성이 히어로즈에 9-1로 크게 이긴 탓에 도망가야 할 롯데는 부담을 안았다. 선발진에 구멍이 생겨 2006년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로 등판한 배장호가 5⅔이닝을 단 1점으로 틀어막는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생각만큼 화끈하게 터지지 않아 6회까지 2-1로 살얼음 리드를 지켰다. 그러던 7회초. 2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김주찬이 이승화의 중견수 쪽 2루타 때 뒤도 보지 않고 홈을 파고들어 점수를 3-1로 벌렸다. 6회말 1점을 줬던 터라 공수교대 후 도망간 이 점수를 승리와 직결됐다. 2사 후였고 두산 중견수 이종욱 옆으로 빠진 타구였지만 1루 주자가 홈까지 여유 있게 달릴 타구는 아니었다. 그러나 김주찬은 재빨리 3루에 도달한 뒤 바로 홈을 쇄도했고 당황한 이종욱과 두산 중계진은 홈에서 승부도 하지 못하고 물끄러미 바라봐야만 했다. 김주찬은 3-2로 앞선 9회초 1사 2,3루에서는 우선상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이날까지 팀이 6연승을 달린 동안 김주찬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연승의 시작점이던 12일 삼성과 경기에서 4타수2안타를 터뜨린 뒤 이날 3타수2안타 포함, 6경기에서 24타수11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3일 삼성과 경기에서는 3루에 있다 왼손 투수 차우찬이 1루에 느슨하게 견제한 틈을 타 홈 스틸에 성공하는 등 빠른 발로 롯데의 뛰는 야구를 주도했다. 이날까지 시즌 타율 0.313을 때리고 77득점에 51타점, 도루 35개를 수확해 2000년 데뷔 후 최고의 해를 예약한 김주찬은 "자력으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짧게 소감을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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