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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2안타 3타점 폭발" 이대호, "사흘간 푹 쉰 덕분에 밸런스 좋아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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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9.09.13 | 조회 | 2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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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군단의 중심' 이대호(27)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이대호는 12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3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7회 승부의 쐐기를 박는 좌중월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9-1 승리를 이끌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려 선취 득점의 발판을 마련한 뒤 장성우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대호는 3-1로 앞선 7회 홍성흔의 우전 안타, 카림 가르시아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삼성 두 번째 투수 백정현의 2구째 직구(138km)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시즌 27호 3점 아치(비거리 120m)를 쏘아 올렸다. 지난달 30일 사직 히어로즈전(2회 중월 솔로 아치) 이후 13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만끽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이대호는 "경기에 앞서 로이스터 감독님이 선수단 미팅을 통해 '너무 이기려고 하지 말고 편하게 하라'고 격려하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사흘간 쉬면서 운동을 거의 안 했고 푹 쉬었더니 힘도 붙고 밸런스도 좋아졌다"며 "내일(13일) 중요한 경기이니 반드시 중심 타자로서 제 몫을 다 하고 팬들에게 4강의 불씨를 다시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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