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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전 구단 상대 승리" 조정훈, "탈삼진 타이틀보다 팀 승리가 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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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9.08.23 | 조회 | 25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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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조정훈(24)은 23일 사직 LG전 선발 등판을 앞두고 지난 등판의 아쉬움을 만회하겠다고 다짐했다. 5연패가 시작됐던 지난 18일 사직 SK전에서 홈런 3개를 얻어 맞는 등 7이닝 8실점으로 고배를 마신 조정훈은 23일 경기에서 직구 최고 144km를 뿌리며 7이닝 3실점(7피안타 3볼넷) 호투하며 LG 타선을 잠재웠다. 시즌 11번째 승리를 따낸 조정훈은 올 시즌 세 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 투수에 올랐다. 이날 롯데의 6-3 승리를 이끈 조정훈은 "5연패에 빠진 첫 경기에서 내 잘못으로 허무하게 패하고 말았다. 그래서 오늘 경기는 어느때보다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 초반부터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준 덕분에 편하게 던질 수 있었고 투구 내용도 대체적으로 만족한다. 예전보다 체인지업의 위력이 향상돼 결정구로 자주 던졌다"고 말했다. 이날 8개의 삼진을 솎아낸 조정훈은 삼진왕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물론 탈삼진왕에도 욕심은 있다. (류)현진이랑 통화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약속했다. 하지만 지나친 욕심 때문에 팀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개인 기록보다 팀이 이기는데 주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오늘은 조정훈의 대단한 활약이 있었다. 우리 팀은 대단한 투구가 절실히 필요했고 타격에서도 우리가 바라던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좋은 승리를 거뒀다"며 "하지만 안 좋은 타격감도 있다. 이대호가 타점을 올렸지만 기회도 많았는데 많이 살리지 못한 걸 봤다. 우리는 이길때마다 큰 승리"라고 평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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