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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로이스터 감독 "공격적인 투수운용"으로 선두경쟁 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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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9.08.03 | 조회 | 2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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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싸움을 넘어 선두권 경쟁에 뛰어든 롯데 로이스터 감독이 마운드 운용의 변화를 예고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독특한 투수운용 원칙을 갖고 있다. 지난해 국내무대에 데뷔한 로이스터 감독은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잦은 투수교체를 삼갔다. 선발이 5이닝 이전에 5실점을 해도 가급적 교체를 하지 않아 "선수 운용에 융통성이 없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는 "투수들은 항상 '신선한' 상태로 마운드에 올라야 한다"고 말했다. 늘 최상의 컨디션으로 등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게 감독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짧은 이닝을 던졌어도 3일 연속 등판을 시키지 않는 것도 "페넌트레이스는 한 경기를 이기기 위해 무리한 선수운용을 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 해는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4·5월 부진을 딛고 4위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6월 이후 로이스터 감독의 투수기용 방식이 변하기 시작했다. 큰 점수차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상대 타순에 따라 원포인트 릴리프를 투입하는 등 짧게 끊어던지는 투수 운용을 펼치고 있다. 순위싸움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로이스터 감독의 변화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는 "이전까지는 투수들의 투구수 등을 고려해 절대 무리를 시키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좀 더 공격적인 투수교체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짓겠다"고 강조했다. 3일 연속 등판은 물론 선발투수에게도 불펜대기를 지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즌 막판 단기전을 연상케 하는 투수운용으로 팀을 2연속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겠다는 로이스터의 승부수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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