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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롯데 상승세 누가 막으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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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9.07.22 | 조회 | 22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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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SK를 꺾고 1위 자리에서 끌어내렸던 롯데가 이제는 현재 1위 두산마저 잡고 올 시즌 연승 타이인 8연승을 달리며 상왕자리를 노린다．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21일 잠실 두산과의 경기 전 "두산과의 3연전을 싹쓸이하면 전반기 1위도 가능하다"며 "4위로 끝나도 좋은 야구를 하고 있기때문에 언제든 이길 기회가 있다"고 1위를 향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지키는 입장인 1위팀 두산의 김경문 감독은 "롯데 방망이가 무척 세다． 가르시아도 달라보이고 이대호는 몸쪽공을 제대로 던지지않으면 처리하기 쉽지않다"고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물론 "롯데 뿐 아니라 5위 삼성까지 전력이 엇비슷하해 하루하루 순위가 바뀐다． 최선을 다해 2승1패, 안 되면 1승2패 전략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절대 지지않겠다는 의지가 숨어있었다． 그렇지만 결과는 롯데의 완승．이 경기를 돌아보자．
◇중심타선 대결 롯데 완승
양팀은 파워와 정확도를 겸비한 중심타선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두산 김현수~김동주~최준석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8개 구단 중 최강으로 꼽힌다． 김동주, 롯데는 조성환~이대호~홍성흔~가르시아로 이어지는 3~6번 타선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연승행진의 엔진역할을 하고 있는 팀． 그러나 뚜껑을 여니 롯데의 완승이다． 이대호가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리고 가르시아는 만루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두산 중심타선은 7회까지 무안타에 그쳤다．
◇선발만 세다고? 불펜도 안 밀려
롯데와 두산은 각각 선발과 불펜에 강점이 있다． 롯데가 5회까지 손민한의 호투를 앞세워 3-2로 앞섰다． 두산은 이대호에게 홈런을 맞고 2-4로 뒤졌지만 롱릴리프 김상현을 투입하며 강한 추격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믿었던 김상현이 7회 안타 1개와 4구 3개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준 뒤 2사 만루에서 강판됐고 구원나온 금민철마저 가르시아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해 한숨을 쉬었다． 반면 롯데는 손민한에 이어 6회부터 이정훈~배장호를 잇따라 투입하며 두산 타선을 꾹꾹 틀어막았다． 적어도 이날만은 롯데가 불펜에서도 우위를 지켰다．
◇우리도 화수분이야
롯데 완승의 숨은 주인공은 전주우와 김민성 등 신예들이다． 전준우는 0-1로 뒤지던 2회말 2사 2루서 최승환의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이 호수비가 없었다면 경기는 두산쪽으로 급격히 기울뻔했다． 공격에서도 4타수 3안타 4구 2개로 3득점을 올려 톱타자 역할을 만점수행했다． 8번 3루수 김민성도 4회 쐐기 홈런을 터뜨리는 등 공수에서 맹위를 떨쳤다． 두산의 트레이드 마크인 무명 반란을 롯데가 완벽하게 재연했다．
◇내친 김에 1위 가볼까?
롯데가 승리하면서 1~4위의 승차는 1．5게임차로 좁혀졌다． 전반기 남은 2경기 승패에 따라 1위의 주인공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1위 자리를 욕심내는 로이스터의 야심이 결코 헛된 꿈이 아니다． 그렇지만 저력의 두산 역시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 리 없다． 선두와 중위권 순위싸움은 시즌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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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롯데, 대중교통 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