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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2G 연속 3점포 " 홍성흔, 롯데타선의 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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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9.07.12 | 조회 | 2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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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이 이틀 연속 쓰리런 홈런을 뽑아내며 팀에 기분 좋은 연승을 선물했다. 홍성흔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지명 5번 타자로 출전, 4회 무사 1,3루에 나간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자신의 시즌 8호 홈런. 10일 송승준의 3경기 연속 완봉승을 돕는 쓰리런 홈런을 친 후 2경기 연속 3점씩을 자신의 방망이로 쓸어담았다. 홍성흔은 전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차피 (송)승준이 인터뷰만 쓸 거잖아"라고 눙쳤으나 2일 연속 스리런으로 실력 발휘를 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홍성흔은 2회와 6회에도 좌중간 안타, 우전 안타를 치며 이날 4타수 3안타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시즌 타율을 3할 5푼으로 끌어올린 홍성흔은 같은 날 1안타에 그친 페타지니(LG)를 제치고 타격 4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홍성흔은 "시즌 중반 타격 순위는 신경쓰지 않는다. 페이스에 맞춰 타석에 집중하다보면 성적은 따라올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이어 "조성환과 이대호가 곧 컨디션이 올라 오리라 본다. 강민호도 다음주에 복귀하는 만큼 타선이 힘을 받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다음은 홍성흔과의 일문일답.
- 2경기 연속 쓰리런 홈런이다.
▲ 전력 분석팀에서 주자가 있을 때 초구로 직구가 들어올 확률이 높다고 알려줬고, 그것이 적중했다. 수비에 나간 선수들은 덕을 못 보지만 지명타자인 덕에 전력 분석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 3안타로 페타지니를 제치고 타격 4위로 올라섰다.
▲ 시즌 중반 타격 순위는 머릿 속에 담지 않는다. 페이스를 유지하고 타석에 집중하다보면 성적은 따라오는 것이다.
- 마지막 타석에서 1사 1,2루 기회를 놓쳤다.
▲ 타점을 얻으려 노력하고 있는데 지나치게 욕심을 부린 것 같다. 기회를 살려보고자 했는데 타점을 못 얻어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 경기에서 타점에 보다 신경써서 롯데가 이기는 데 기여하겠다.
- 다른 중심타자들이 부진하다.
▲ 부담감은 없다. 모두 좋은 타자다. 사이클 상 약간 처지는 때인 것 같은데 언제든 이겨내고 올라올 것이다. 조성환과 이대호가 살아나고 다음주에 강민호가 복귀하면 흐름을 탈 것으로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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